지금 농어촌은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도시지역보다는 혜택을 더 못보고 있는 것 같은데 방송분야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얼마전 처가가 있는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 다녀 왔는데 한 방에 TV 가 2대가 나란히 있었다. 이유인즉 KBS는 스카이 라이프로 시청하고 MBC 등은 유선방송으로 시청하고 있으며 노인들만 있어 스카이라이프 조작도 잘 되지 않아 여간 어려움이 많았다.
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 TV 업계의 미묘한 문제로 농어촌 지역만이라도 스카이라이프가 되었든 케이블 TV가 되었든 모든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고 또 스카이라이프로 결정된다면 노인들도 쉽게 스카이라이프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요즘 언론에서 방송위원회에서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전송 허가 방침은 권역별 재송신을 의미한다. 권역별 재송신이란 지역방송의 권역내에서 해당 지역의 지상파 방송을 권역내에서 해당 지역의 지상파 방송을 위성으로 송출하는 것인데 지금까지 스카이라이프는 MBC, SBS 등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을 방영할 수 없었지만 권역별 재송신이 허용되면 지역별로 시청이 가능해진다. 예컨대 광주지역의 스카이 라이프 가입자는 광주MBC, 광주민방 KBC(SBS) 등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안된다면 적어도 농어촌 지역만이라도 자유롭게 KBS, MBC, SBS 등을 시청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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