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넷 빼고 추가옵션 수 백 만원 요구
-홈 네트워크 뺏다가 분양자 항의로 뒤늦게 인접선을 깔겠다 대응...
추후 설치비 놓고 혈전 예고
오산 고현 아이파크 홈 네트워크(홈 넷) 설치와 관련, 기본사양에서 홈 넷을 뺀 뒤 입주자들에
게 추가옵션으로 수 백 만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인근 화성 봉담 아이파크에 비해 이곳 오산 아이파크는 대지비 산정과정에서 잘못이 있다는
의혹 제기되는 등 문제점들이 추가로 터져 나오고 있다.
오산 고현 아이파크 동아리 회원들은 인근 아파트인 대림 e편한세상(원동), GS자이(청호)는
홈 네트워크가 기본으로 설치 되어있으며, 최근에 분양된 원동 힐스테이트는 오산 최초의 정보
통신 특등 급 및 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결정 되었다고 주장하며, 홈 넷의 설치를 강력히 요
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은 분양 당시 오산시 최고의 분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간 분양한 현대산
업개발의 I-PARK(천안, 봉담 등)에는 기본으로 들어가는 홈 네트워크는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천안/봉담 I-PARK의 기본 사양인 전동커튼 걸이대, 빨래 건조대 및 거실 아트웰 등
이 고현 I-PARK에서는 기본사양에서 제외되는 등 이 아파트는 비싸면서도 혜택은 다 제외됐다
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도한 기부체납에 따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분양가를 높였으며 이는 대지비 산정
과정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실례로 648세대인 고현 아이파크(2700평)와 2,368세대인 대림 e-편한세상(3000평)의 기부체납
공원면적이 거의 비슷하다.
이는 "과도한 기부체납에 따른 손해를 분양원가에 포함하여 주변아파트 실 거래가를 분양가로
정한 것도 모자라 기본사양을 옵션사항으로 변경하고 기업이윤추구에만 열을 올리는 현대산업
개발의 불법행위"라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분양승인을 위해 오산시에 과도한 기부체납을 해놓고 건설사
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홈 네트워크를 제외했으며, 그것도 부족해 일부 기본을 제외시키고 추
가 옵션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도덕적인 기업행위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은 "현대산업개발에서 타 지역에 분양한 아이파크에 기본 옵션인 홈 네트워크
설치 및 최근 계약자를 상대로 발송한 ``옵션행사 안내문``을 철회하고 타 지역과 동일한 기본옵
션을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07년도 6월 현재 총 8개 지역에서 I-PARK브랜드가 분양이 되었거나 분양 중이지만 그 중에서
오직 오산 고현 I-PARK만이 기본옵션에서 홈 네트워크가 빠져있다.
오산 고현아이파크 입주예정자 김동한 동우회 회장은 지난달 29일 중부뉴스게시판에 올린 글
을 통해 "오산시의 분양가 인하권고에 현대산업은 기본사양 제품들을 빼버리고 분양했
다"며 "오산시는 이 부분을 사전 검토하고 승인을 했는지 아니면 눈감아 줬는지 해명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대산업개발은 분양가 인하됐다고 홈 넷 빼버리고, 추가옵션으로 수 백 만원을 요구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의 이상한 처사에 강력반발하며 홈 넷 설치, 해명, 사과를 위해 결사
투쟁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아파트 입주자들은 또 "정보화시대, 신도시건설 등과 어우러진 오산에서의 향후 가치를 생각
하며, 앞서 전입주자 및 오산 시민으로서의 꿈과 아름다운 I-PARK의 자부심을 심어 주시길 바
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 아이파크 관계자는 "분양 당시 팜플렛에 홈 네트워크가 없고 홈오토메이션으로
되어 있다"며 "분양 후 입주자 동호회에서 홈 네트워크를 요구하면서 아이파크 측에서 〝인입선
까지 깔아주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공사마감 때 홈 네트워크 옵션사항이냐를 놓고 또 다시 입주자와 아이파크의 줄다리기
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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