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성명서 - 또 박근혜의 뒤통수를 친 안철수>

박근혜가 안철수 한테 또 뒤통수를 맞았다.

안철수가 국회의원 100명을 줄이겠다는 공약을 터트린 것이다.

거짓말쟁이의 공약이므로 ‘하나마나 공약’ 이라고 무시해버릴 수 있지만

국민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공약이므로 파급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후보도 이런 공약을 터트리고 싶지만 터트릴 수가 없다.

국회의원 수를 100명이나 줄이겠다고 하면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벌 떼같이 일어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벌 떼같이 일어날 것이다.

안철수는 여당과 야당 후보가 할 수 없는 공약만 골라 히트를 치고 있다.

국민들이 국회의원을 ‘도둑놈’ 취급하는 국민 정서를

10분 활용하여 공약을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는 청와대를 확 줄여 시내 한 복판으로 이사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 응어리를 확 풀어주는 공약이다.

박 후보와 안 후보는 똑같은 공약을 발표하고 싶지만

자기 당 국회의원들이 벌 떼같이 일어날까봐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자기 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청와대를 거점으로 권력을 누리고 싶기 때문에

청와대 축소를 원치 않는다.

집권 후 기득권을 축소하는 후보를 밀어줄 필요가

없다며 손 사레를 할 게 뻔하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자기당 의원들에게 인질로 잡혀 있다.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가?

되고 싶다면 새누리당 의원들 눈치 보지 말고

국민 펀에 서서 공약을 발표하라

‘도둑놈 소굴’ 이 되어버린 국회의사당,

‘비리의 원료공장’ 이 되어버린 청와대의 개혁을

유권자들이 갈망하고 있다.

유권자의 갈망에 호응하면 당선될 것이고

유권자의 갈망을 외면하면 낙선할 것이다.

  여론 1번지

부추연

 badkill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