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상서로운 동물이다. 그리고 영민하다. 지난世紀 초만 해도 말은 인간을 등에 태우고 전쟁터를 누비며 인간의 생명을 지켜주는 동물이었다. 주인을 잘 만나면 말도 세계를 누볐다. 알렉산더 대왕도 징기스칸도 말이 없었다면 세계를 정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말의 소원이 있다면 달리는 것일 것이다. 푸른 초원을 한없이 달리는 것이 말의 소원이라면 청마의 해에 대한민국도 세계 속의 一流국가를 위해 달려야 한다.
기수를 잘 만난 말이 쏜살같이 달리는 것처럼 대한민국도 대통령이 정치를 잘해야 선진국을 향해 달려가는 국민이 된다. 맨날 외교쪽에만 신경써 유럽에 출국하면 민생은 쪽박차고 홍어들에 뜯겨 피골만 상접하다..
잘 달리는 준마 등에 탄 기수처럼 건강한 국민성에 위대한 지도자가 나온다. 세계역사를 읽다보면 위대한 지도자를 배출한 민족은 그 시대에 민족적인 대업을 이루었다. 걸출한 지도자는 一聲부터가 다르다. 한발자국씩 내디디는 보폭부터가 범인(凡人)과는 다르다.
지금 우리주변 동양 3국의 면모를 보면 중국은 지금 수백 년에 한명이 나온다는 위대한 인물이 지도자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후진타오 시대의 중국은 경재성장서 두 자리 숫자를 달성했으나 반면에 세계는 불행했다.
시진 핑 시대의 중국은 패권국으로 가지 앉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강한 중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중국이 아직도 여러 부분서 개선의 여지가 있으나 지속적인 개혁으로 내일을 위해 경주하는 중이다.
일본은 어떤가? 아베가 이끄는 지금 일본은 군국주의의 길을 표방하고 있어 우리와 중국에 불쾌감을 주는 게 사실이나 자국일본을 경제침체서 벗어나게 하고 하나의 강국으로 만드는 작용을 한다는 면서는 효과가 있는 게 틀림없다.
지도자가 좋은 말만 골라한다고 국민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건 아니다. 말이 너무 매끄러우면 진정성이 보이질 않아 카리스마가 생겨나지 않는다. 국민에게 경멸 받는 지도자라면 정책을 제대로 수행할 수가 없다. 정책을 제대로 수행치 못하는 지도자가 이끄는 사회는 통치력이 가감 없이 나타나 지도자자질은 속일 수가 없다.
우수한 혈통의 말은 등에 탄 사람이 숙달된 기수인지? 말을 잘 다를 줄을 모르는 기수인지를 구별해 낸다고 한다. 기수가 말에게 주는 신호와 행동이 달라 이율배반적이면 말은 탄 사람을 여지없이 떨어트려 버린다.
굳이 좋은 혈통의 말이 아니라도 국민 등에 탄 지도자가 통치자질이 있는지 없는 지는 주위에 모여 있는 측근을 보면 안다. 간신배와 충신을 명확히 구별하지 못하는 안목에다 인맥위시 충성만을 본다면 통치자질이 부족한 지도자다.
6국을 정복하고 중국최초 천하통일 한 진나라 황제영정은 군사천재긴 하나 인간내면을 들어다보지 못하는 통찰력 없는 황제였다. 역사에선 가정(假定)의 필요성이 없다고 하지만 만약 진시황제가 한비자를 승상에 앉히고 자신만 아는 大臣이사를 내쳤다면 진제국은 최소한 당대 백년대계 기초를 다졌을 것이다.
승상이사가 채용한 조고란 간신배가 국정을 농단한 연유로 진시황제는 자신이 이룩한 통일천하 진 제국을 다음세대서 멸망시켰다.
그래서 현자는 인재등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도자도 人間인고로 근 묵 자 흑(近墨者黑)을 절대무시해선 안 된다. 통치자도 사기성 많은 정치인을 가까이 하면 정치 사기꾼을 닮고 돈 좋아하는 정치인 가까이 하면 정치장사꾼 된다. 이런 게다정치생명 단축하는 암세포다.
잘 달리는 청마의 해에 동양 3국의 국위경주 결과는 잠시 뒤면 평가가 나올 것이나 그러기 전에 등에 탄 기수는 어떤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식별하는 안목을 가진 준마처럼 우리도 판단능력을 가진 국민이 되자. 대한민국은 달리고 싶다. 달려야 산다!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