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흉악범이 윤봉길 의사를 도끼로 쪼갰다

충의사는 돌 한 장, 기둥 한 개, 바닥에 깔린

흙과 모래 마다에 윤의사의 혼이 새겨진 곳인데

현판을 훔쳐 도끼로 쪼개다니 이게 무슨 짓인가?

만주 점령을 자축하는 왜놈의 식전에

도시락 폭탄을 던져 세계를 놀라게 한 윤의사를

도끼로 쪼개다니 이게 무슨 짓인가?

네 말대로 박정희는 친일파였다

그러나 모든 젊은이처럼 죽지 못해 끌려간 친일파였다

그러나 혁명으로 나라를 일으켜세운 후 친일을 회개하려고

충무공 이순신 사당과 윤봉길 의사 사당(충의사)을 세웠다

박정희가 진짜로 친일파였다면

이순신이나 윤봉길을 거론조차 안 했을 것이다

네가 뭘 안다고 국민이 모두 우러러 보는

윤의사 사당의 현판을 훔쳐 도끼로 쪼갠단 말인가?

네가 윤봉길 시대에 살았다면 누구보다 먼저 친일을 했을 놈이다

국가 재산을 훔쳐 도끼질로 세동강을 내다니..

윤의사 시신을 세동강 낸 거와 똑같다.

박정희가 미우면 박정희 무덤을 파헤치던지 해야지

왜 주무시는 윤의사를 도끼로 찍느냐!

윤의사는 해방이 되고도 10 여년간 사람 취급을 못 받았다

부패한 위정자와 우매한 백성들에게 천대받던 윤의사는

사당의 건립으로 비로소 사람 취급을 받게 되었다

박 대통령이 아니면 지금도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취급되었을 것이다

그런 윤의사를 역사적 인물로 일으켜 세운 자가 박 대통령이었다

박 대통령은 얼굴 뜯어고치기에 바쁜 날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

박통이 날날이였다면 이순신 사당과 윤의사 사당을

거론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고 건립 현장에 자주 내려가

공사를 진두 지휘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나만 알고 백은 모르는 흉악범에게

이런 설명이 통하지 않겠지만 끝으로 한가지만 묻겠다

너는 왜 수 백조원을 해 먹고도 부족하여

나라 재산을 외국에 팔아먹은 살아있는 매국노는 가만 놔두고

윤의사를 도끼로 내려 찍었느냐?

적에게 핵폭탄 제조비를 제공한 살아있는 매국노는 놔두고

왜 애꿎은 윤의사를 표적으로 삼았느냐?

너도 나쁜지만 너를 비호하고 보호하는 세력이 더욱 나쁘도다

이런 천인공노 할 짓이 벌어졌는데

예산경찰서는 범인을 불구속 입건하였고

청와대는 "유감" 표명을 하였다

불구속이 뭔가? 유감이 뭔가? 말 다 했나?

자기들의 흉악한 과거는 다 묻어두고 몸 바쳐 나라를 구한

애국자를 무덤에서 파내어 찢고 짙밟더니

애국지사 사당까지 처들어가 현판을 떼어내어 도끼질을 하는

극악무도한 짓을 벌였으니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어용 방송을 나팔수로 앞세워 벌이는

잔인무도한 토벌작전의 끝은 어디인가?

히죽히죽 웃으며 박수치는 사람들에게 묻겠다

박정희가 세운 이순신 사당과 윤의사 사당을 불사르지 그러냐?

명심하고 있거라!

너희들의 불장난을 절대로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인터넷 주소: 부추연, bad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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