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oriaudio.com/ 이곳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께
당신들의 살아온 세상을 인정합니다. 전쟁을 통해 아픔을 겪으셨고 힘든세월동안 이나라를 이만큼 키워내느라 뼈를깍고 이를 악물어 온 당신들을 존경합니다.
 그 노력 덕분에 지금 저희들이 자유를 외치고 인터넷을 하며 이런 글도 남기는 것을 감사히 여깁니다.
다만 이것도 아셔야합니다. 지금 남북으로 갈라져 이념이 나뉘고 한민족을 갈라놓고 통일에 반하는 국민 분열을 조장한다는 사실을요. 국가를 생각하시는 그 큰 마음 저희는 잊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이명박을 비난하고 북괴가 공격한 천안함 사건을 의심한다는 둥 당신들의 상식에 반하는 세상이 이해가 안되고 배신감 마저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 세월이 허망하고 당신들의 존재감이 사라져 가는것들이 아쉬우실지도 모르나 세상이 이렇게 변했네요. 당신들이 이루려던 세상이 아니였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당신들이 그만큼 방관했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으셔야겠지요. 이제 당신들이 이루려던 세상을 다음 세대들이 이루려 노력하고 있는것이 안보이십니까.
 당신들이 서운하지 않게 후회하지 않게 바꾸려하는 것이 안보이시나요.
비록 서투른 면이 보일지라도 다독여서 함께 나가실 생각은 없으신겁니까.
이념이 이웃보다 중요합니까? 이념이 당신 가족보다 소중하신겁니까?
이제 믿어주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전 아직 백수에 놀고 있는 청년입니다.
당신들이 만들고 지켜낸 교육과 사회를 경험하고 살아왔지만 전혀 행복을 느낄수 없었습니다.
좀더 좋은 방향이 보이는데 자꾸 매도를 하시니까 참다 참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역사는 후세대에 평가 받습니다. 제게 당신들의 역사는 그리 큰 점수를 드릴 수는 없겠습니다.
허나 전 이거하나만은 당신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이 힘든 세월 견디셨다는거에 대해선 누가 뭐래도 비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지막 그 하나라도 남길 원하신다면 분열을 조장하는 빨갱이, 좌좀, 좌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던 고 전 대통령님을 욕하는 일들은 그만하시길 바랍니다.
당신들의 행동이 그대로 당신들에게 돌아가는것은 생각하지 못하십니까
이젠 젊은 친구들에게 맡길때입니다. 그들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가를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 젊은 친구들이 왜 아들과 딸들로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들은 당신들을 존경하고 싶어하고 따르고 싶어합니다. 부디 그모습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마지막 모습은 당신들의 거울일것입니다. 부디 만수무강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