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아침에 SBS에서 방영하는 동물 농장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 피라나를 관상어로 양식하는 양어장이 소개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물고기들이 생닭을 뜯어 먹는 장면과 자기보다 훨씬 큰 고기를 산체로 뜯어 벅는 장면을 방영하였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무서운 장면이었습니다. 만약 그 고기들 중 한 쌍이라도 탈출을 한다면 우리의 강과 호수는 바로 지옥이 될 것이 뻔 합니다. 어느날 한강에서 수영을 하던 어린애가 피라니아에게 내장을 모두 먹히고 죽어갈 것입니다. 혹자는 피라니아는 열대어라 우리 나라에서는 자생할 수 없다고 할 지 모릅니다. 그런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열대지방에서 미피라나와 같이 살던 불루길을 보십시오. 우리나라 조금 들어온게 지금은 가장 많은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베스도 죽을줄 알았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흘러간다면 겨울에도 성장은 잘 안하겠지만 충분히 생존할 수 있습니다.
양식을 하면서 아무리 방비를 철저히 해도 물을 버릴 것이고 이때 아주 작은 알이라도 냇불로 들어간다면 그 피해는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미래에 우리 나라의 모든 강이 사람을 잡아먹고 닥치는대로 뜯어먹는 피라나가 판치는 강으로 변할 것입니다. 더구나 요즘은 지하 수로가 잘 연결되어 낙동강의 베스가 울산의 태화강까지 오는 시대입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 살인 물고기를 운반하던 차라도 한강변에서 사고가 난다면 한강은 죽음의 강이 될 것입니다.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누가 이런 살인 물고기 수입을
허가했는지, 그런 살인 물고기를 누가 키우게 하였는지... 이건 중대한 문제입니다.
각하 제발 우리를 죽음으로 몰지 마십시오
577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