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13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 “동계 올림픽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나리타(成田) 공항을 통해 입국한 장 위원은 평창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주장에 대해 “그렇게 되길 원하지만 남북 간의 정치적, 군사적 상황이 좋지 않아..." 어쩌구어쩌구 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의외에 굴러들어온 떡을 먹겠다는 표정이었다. 

북한노동당 이중대인 민주당 덕택에 평창을 날로 먹을 수 있을까? 다음 정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가면 그럴 수 있다. 다음 대선이 중요하다. 국가의 운명이 좌로 가느냐 우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일본은 2006년 10월 북한 국적자의 일본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취한 지 5년 만에 장위원 등 북한 국적자 5명에 대해 입국을 허용했다. 장 위원은 일본 정부의 입국 허용에 대해 “특별조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림픽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했다. 장 위원 등은 14일 도쿄 시내에서 열리는 OCA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