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정색하고 되묻는다.
유시민이 어째서 차기 대통이 되냐고.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2002년 월드컵 직후의 시점을 되돌아보라고 말한다.
그때는, 노무현이 12월 대선에서 이길것으로 봤느냐고.
유시민의 현시점에서의 대중적 지지도는 전혀 변수가 되지 못한다.
이것은, 2002년 여름-가을경의, 노무현의 당시 대중적 지지도가 보잘것 없었던 것과 일맥 상통한다.
유시민이 다음 대통령이 된다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내 말을 냉정하게 평가해봐라. 맞나 틀리나.
유시민은, 현재 노무현이 제일 총애하는 현역 정치인이다. 이사람이 노무현의 뒤를 잇지 못한다면 누가 뒤를 이을 것인가? 고건을 떨어뜨린 것은, 이를 염두에 둔 노통의 포석이며, 고건 탈락을 유발한 행위 자체가, 노통이 흉중에 누군가를 점찍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게 바로 유시민이다. 열우당 혹은 범여권에서 현재 뚜렸한 선두주자가 없는 가운데, 고건을 중심으로 세가 굳어져 버리면 노통 마음대로 안되기 때문에, 조치를 취하여 고건을 자른거다. 범여권내에서 또 뜨는 주자가 있다면, 아마도 그가 다음 손볼 대상이 될것이다.
한편, 유시민에게는 노사모가 있다. 노사모가 앞으로 무슨일을 하려고 할것인가? 노무현은 곧 퇴임하는데, 그 막강한 조직이 퇴임대통령 얼굴만 바라볼건가? 그렇지는 않을것이고, 아마도 그 성격 자체가 유사모로 바뀐다.
그리고, 유시민의 비밀병기로서, 노통의 직간접 지원과, 전자개표기가 있다. 노사모가 나서서 여론을 호도하면서, 방송/언론조작, 여론조사 조작을 통해 유시민을 띄운후, 최종 마무리는 전자개표기로, 쥐도새도 모르게 해버리면 된다.
그래서, 노통 당선직후 그쪽 진영 내부에서 30년집권론이 나온거다.
유시민의 행보를 눈여겨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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