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100억원인지 이면계약이 따로 있는지 모르지만 드러난 걸로만 보면 통이 너무 작다.

그동안 남한정부 상대로만 구걸성 협박을 하였는데, 그런 수법으론 남조선 정부나 재벌에게 안 먹혔다.

아직 김정일이가 남한 좌익에 비하여 남한 재벌 뜯어먹는 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리라.

원래 재벌들은 얍삽하여 애원이나 구걸에는 아주 인색하나, 배신과 협박에는 아주 예민하다.

즉, 재벌들은 친기업적 지지나 구국적 호소에는 거만해도, 공갈이나 위협에는 공손하다는 것이다.

천안함 사태에는 자기돈 땡전 한 푼 안내도 참여연대의 트집 앞에는 조 단위로 내놓는 것 보라.

말이 사회적 기부이지 삥 뜯기는 것을 좋게 표현한 것뿐이다.

그럼에도 북괴의 공갈이 왜 안 먹힐까? 방식이 너무 촌스러워 씨알이 안 먹힌다는 거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될까.

조선중앙방송에서 이런 소리를 3~4일만 방송에 내보내는 것 말이다.

“세계 각지에 조직원들을 보내여 린민들을 수탈하는 리건희가 이번에 남조선 돈으로 5조원이나 남겨먹었다고 합네다. 우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는 이러한 리건희 력도의 조직원들을 세계 각지에서 타도할 것입네다”

아마 해외에 나간 삼성 직원들은 소름이 끼칠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기리고 삼성생명인지 뭔지 하는 데서도 돈을 꽤 벌었디요. 고거이 사무실이 곳곳에 널렸더구만요”

아마 삼성생명 지점들은 좌불안석일 것이다.

그 엄청난 규모의 지사와 지점들을 일일이 경호해주지 못할 뿐 아니라, 경호한들 그게 완벽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기러고 리건희 동무 가족들 좋은 집에 살디요?”라고 떠벌여 남한 방송들을 부추기면, MBC를 비롯한 좌빨방송들이 삼성가의 집집마다 방송카메라 갖다대고 동태보도를 하게 되니 CCTV를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삼성가의 패밀리들은 큰 죄 지은 것처럼 집 밖에도 함부로 못 나갈 것이고, 이건희는...........?

오래 전부터 북괴는 돈도 안 되는 힘없는 애국우파단체 인물들만 암살대상으로 찍었다고 한다.

아무런 효과도 없고 오히려 이름 없던 사람들의 인지도만 올리게 되고 북괴에 대한 경각심만 키워준 꼴이다.

그러면서 걸핏하면 서울불바다 들먹이며 정부를 협박하여 재벌들의 투자를 유도하여 우려먹으려고 한다.

그러나 공갈수준이 너무 촌스러워 아직도 씨알이 안 먹히는 걸 보니 북괴 김정일은 머리가 나쁘다.

멍청하게 재벌들을 혼자 짝사랑하여 무시당하는 우리 애국단체처럼 말이다.

하지만, 거들떠보지도 않는데 짝사랑하는 우파보다 촌스럽게 협박하는 북괴의 방식이 더 나은지 모른다.

아직은 방법이 촌스러워서 그렇지 언젠가는 재벌에게 접촉하기가 더 쉬움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분기 순이익 5조원 칭찬해봐야 우리에게 땡전 한 푼 떨어질 일 있는가.

승지원에서 지들끼리 마시던 수백만원짜리 와인 한 방울 맛보라고 하던가.

애국단체들이 시장경제 옹호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재벌을 옹호하는 무급경호는 때려치워야 할 것이다.

북괴보다 먼저 그들에게 위협이 될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그들이 타고 다니는 차종이나, 걸치고 다니는 의복, 마시는 술, 병역문제를 자꾸 언급하는 것부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