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당해 북한 인공기로 도배...폐쇄상태

김은정 기자



통합진보당 공식 홈페이지(http://goupp.org/)가 북한 인공기로 도배되는 등 해킹돼 오후 8시30분 현재까지 접속되지 않고 있다.
 
해킹은 20일 0시쯤 시작됐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북한 인공기로 빼곡하게 도배된 화면이 등장했고, 그 위에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당시 땅에 주저앉아 울부짖는 북한 어린이 얼굴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걸어놓기도 했다.
 
당시 해킹된 화면을 본 사람들은 “북한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홈페이지 상단에는 ‘통합종북당’이라는 글까지 올라와 있었다”고 전했다. 해킹 사실은 오전 1시 30분쯤부터 트위터 등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통합진보당은 오전 3시 40분쯤 당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킹 공격을 감행한 분, 혹은 분들께 한 말씀 드립니다. 덕분에 통합진보당이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애초 의도한 효과가 이거라면, 향후에는 해킹이 아닌 적법한 다른 방법을 권합니다”라고 밝혔다.


선진애국 국민이라면 종북목따기에 앞장 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