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외통부의 근무실태를 보면 매우 복지부동적인 작태가 보인다. 이전 멕시코 사건에 있어서도 교민들이 멕시코 정부의 부당한 처사에 대해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들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멕시코 정부의 입장만을 대변할 뿐이었다. tv에서 그런 통화장면이 나왔는데 그러한 상황들이 한둘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마치 60-70년대 공무원들이 하던 구태의연한 권위주의적이고 수동적이며 복지부동적인 업무행태를 보이고 있다. 마치 공룡처럼 신경이 둔해서 강한 자극이 없으면 모든 것을 안일하게만 바라보는 현시대에 맞지 않는 조직으로 전락한 것 같다.
이번 사건도 잘못을 백배사죄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굳은의지를 보여주기 보다는 여전히 잘못을 회피하거나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작태는 용서하기 어렵다.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수백만 교민을 어떻게 보호하냐고? 외통부에게 모든 교민을 한번에 다 신경쓰라는 것이 아니다. 나라마다 정정이 불안하고 심각한 분쟁이 발생하는 지역의 교민들을 최우선시해서 신경을 쓰라는 것이다. 즉 탄력적으로 교민들을 보호하라는 것이다. 이라크 같은 지역은 당연 최고의 신경과 일급 교민보호책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런 지역에서조차 한번의 전화로는 전혀 위기의식을 못느끼는 그런 안일한 작태가 이런 사태를 불러 왔다. 분쟁지역에서도 그 모양이니 평범한 지역에서는 얼마나 심하겠는가?
이번 기회에 외통부는 동태적인 조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즉 민영화를 시켜 외부 변화에 매우 발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사기업 조직으로 변신시켜야 한다. 과로로 쓰러질 정도로 일을 하도록 하게 해야 한다. 외부의 변화에 가장 민감해야 할 부서가 가장 둔감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큰소리치며 책임회피하려는 작태는 현재 전체 공무원들 중에는 없다. 때문에 외통부는 민영화라는 극약처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그러지 않고서는 그들의 수십년 묵은 행태는 변화되기 어렵다고 본다.
외교통상부를 민영화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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