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국회의원비리 > 탄현로비, 보좌관도 뇌물

[뉴스투데이] 앵커： 일산 탄현 주상복합아파트 사업과 관련한 로비의혹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의원이 조례개정의 대가로 돈을 받은 데 이어서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도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검은 일산 탄현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시행사로부터 ２억원을 받은 혐의로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황 모씨와 친구 이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２００５년 ９월 시행사측은 군인공제회에서 ３６００억원을 빌려 토지매입비 등에 쓴 뒤 다시 ９개 은행에서 ６５００억원을 빌려 공제회 대출금을 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알게 된 황 씨가 군인제회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위기를 느낀 시행사는 대출문제를 눈감아달라며 황 씨 등에게 돈을 건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관계자는 보좌관 황 씨로부터 의원에게 돈이 건너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아직까지 해당 의원에 대한 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말부터 한 시행사가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을 벌이면서 정관계에 로비를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받아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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