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년전!...
난생처음 주식투자라는 것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왜냐?...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김선달씨(가명임= 이하 "형"...알고 보니 그형처럼 귀가 얇은 사람은 없엇습니다.
현재 한국 ears slim 회장 재직중- 한문으로 박이회 회장-귀가 얇은 사람들의 모임-지금도 무슨 정보라면 혹해서 미수몰빵합니다.)
자칭 주식투자의 경험이 있다는 말에 무조건 그말만 따르기로 하고 계좌에 500만원을 넣었습니다.
개투들의 특징 아시죠? 계좌에 돈 넣자 마자 일단 질르는거...(전 그때부터 깡통의 징후가 있었나봐요^^..)
그 형이 신호제지 우선주를 샀다고 하길래 저도 샀죠.(제 직장이 인쇄소이기때문에 가장 분석^^이 가능한 제지주를 샀죠)
당시매입가 750원. 참고로 제가 주식시작할때는 이제 IMF충격에서 벗어나는 초기여였기 때문에 우량주도 무척 샀습니다.(참고로 삼전이 3~4만원정도)
신호제지 우선주를 산날부터 저는 매일 신문 주식란을 제일먼저 보게 되었죠..
막 올랐습니다.
기분 띵호와 였습니다.
어떤날은 상한가도 갔습니다.
주식은 너무쉬운거였습니다.
어느덧 1250원이 되었습니다.
수익을 계산해 보니
300만원이 넘었습니다.
저느 이걸팔아서 컴퓨터를 한대 사고싶었습니다.
당시 저는 컴퓨터가 없었거든요.. 300만원이면 좋은 것으로 살수있었습니다.
그래서 형에게 말했죠. 팔자고...
근데 저는 형의 말에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형은 신호제지 우선주가 15,000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1,500원도 아닌 15,000원... 얼른 계산해보니 무려 1억가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내가 돌았지 겨우 300만원 벌고 말어. 기다리면 일억인데..)
그런데 "어라! 이상하게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건 계속오르는데 내것만 떨어지는 것이 었습니다.
결국 600원대까지 왔습니다.이익은 커녕 무진장 손실발생했습니다.
그래 다른것으로 벌어야지.. 다시 500만원 넣습니다.
당시는 증권사에 전화로 주문을 해야했습니다.
어떤것을 살까 하다가 신문 주식시세란을 보니까 한일합섬이란 회사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당시 520원., 와~싸다)
저는 이렇게 싼주식도 있다니.. 하면서 다른사람이 다 사갈까봐 얼른 전화주문을
냈습니다. 550원에 사달고..
잠시후에 전화햇습니다. 체결‰碁캅?. 체결이 아직 않‰磯鳴?했습니다.
왜 더 비싸게 주문했는데 체결이 않됐냐고, 혹시 놀다가 내꺼 늦게 주문내서
않사진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여직원 왈~ 관리종목은 30분마다 체결되요..
"엥!! 이게 뭔소리여..관리는 또 뭐여?"
저는 그날밤 관리종목이 뭔지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관리종목이란 부실한 회사로서 30분마다 한번씩 체결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한일합섬은 결국550원에 체결이 되었고 당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또 꽉 물리고 말았죠.
그런데 한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공시라는 것이 나면 주가가 치솟는 것이었습니다.
선달형은 공시는 회사 사정을 투자자에게 알리는 것이므로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날부터 신문이 오자마자 공시란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회사는 잘도 공시를 내는데 신호제지와 한일합섬은 감감 무소식...
그러던 어느날. 신문을 펼치는 순간 저와 선달형은 얼싸안고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구요? 드뎌 신호제지가 공시를 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슨공시냐구요? 지금 생각하면 즉시 팔아야 할 공시....
그것은 바로 감자공시였습니다. (10대1)
어쨌든 사정을 모르는 저희들은 이제 진짜 1만원을 향해 가나보다 하고
기쁨을 주체할 수 없었씁니다.
수시로 증권사에 전화를 해서 시세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엥!" 하한가였습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공시가 났는데 오르지는 못할망정
하한가라니... 그때 또한가지 사실을 알았습니다.
공시란게 다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신호제지를 약 20여일간의 거래정지후 거래가 시작되었는데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는 우리는 이것을 폭등의 전주곡인줄 알고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폭등의 전주곡이 아니고 폭락을 알리는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결과 우리는 3,000원근방에 갠신히 팔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일합섬도 빌빌대더니 결국 320원에 겨우 팔았습니다.
우리는 또한가지 사실을 알았습니다.
"싸다고 좋은게 아니구나..."
그래서 우리는 비싼 우량주를 매매하기로 결정했씁니다.
일단 실탄을 더 보충하고 우리는 초 우량주 삼전을 샀습니다.
7만2천원에 몰빵했습니다.
역시 우량주는 다르더군요. 바로 8만원을 갔습니다.
우리는 꿈에 부풀었습니다.
"역시 우량주가 우리를 먹여살리는구나.."
"원전을 찾을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놈에 삼전도 공시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유상증자를 한데나 뭐래나..
우리는 공시에 열라 된서리를 맞은 상태라 무조건 팔았습니다.
7만 5천원대에... 결국 6만 8천원대까지 떨어지더군요.
우리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이런 바보들 공시가 났는데
그걸 모르고 사는 놈들도 있다니.ㅋㅋㅋ...)
우리는 얼마후 거의 혼절하고 말았습니다.
삼전이 10만원대까지 가있는 것이었습니다.
"복두 지지리도 없지..."
그대부터 저는 한국에서 제일 복없는 놈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점차 겁이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원전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런데 몇일후 저는 신문한쪽 귀퉁이에 조그만 시세판이 따로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그 유명한 코스닥..
그래서 자칭 전문가인 선달형에게 물었죠.. 이건 뭐냐고..
형 왈 ~ 그런건 절대사면 안돼 망하는 회사여...봐 회사갯수도 적잖어.
하기야 당시 코스닥에는 20여개 회사 시세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매일 신문을 봐도 코스닥 회사들은 연일 상한가를 치는 것이었씁니다.
저는 자칭 전문가 선달 형 몰래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냈습니다. "서울시스템 2,000천주요" 결국 4천200원에 삿습니다.
(서울시스템은 당시 저희가 사용하는 인쇄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여서 친금감이
들어서 삿습니다. 나머지 코스닥은 뭐하는 회사인지도 몰랐습니다.
골드뱅크라는 처음듣는 은행도 있었고 테라라는 구두를 만들것 같은 회사도
있었고, 중앙석유라는 석유가게도 있었고 동특이라는 동쪽의 특이한 회사도 있었습니다.)
당시 서울시스템은 액면가 5천원상태에서 4천원 부근에 있었습니다.
그것도 약 1천원 부근에서 오른것이었습니다.
저는 내일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 다음날...
역시 코스닥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서울시스템은 이틀 내리 상을 갔습니다.
저는 혼자만 매수한것이 미안하기도 했지만 당시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줄하 3번...오히려 다시 마이너스...환장했습니다.
그렇지만 빛이 보였습니다. "그래 코스닥만 매매하자"
형도 제가 맞어본 상 2방에 현혹이 되어 둘은 코스닥의 불구덩이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당시부터 hts사용자가 조금씩 생겨났습니다.
아마 5년전부터 매매를 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당시는 전용선이 아닌 전화선을
이용해서 접속을 했었습니다.
끊어지기도 잘 끊어지고 접속도 잘 않되었습니다.
그래도 객장에 직접 가지 않고 수수료도 싼 hts를 이용하여 매매를하니 재미도
있고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의 매매를 하였씁니다.
저도 모르게 데이트레이더가 되어 버렸죠...ㅠㅠ
어쨌든 우리는 둘다 자칭 전문가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쩔때는 서로먼저 주문을 낼려고 다툴때도 있었씁니다.
혹시 그때를아십니까?
2시쯤 주문 내면 저녁 8시쯤에나 체결확인이 가능했던 때를...
당시는 코스닥 전산 회선이 부족해서...
그런데 아무리 매매를 자주해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것이었씁니다.
그때 당시 코스닥종목 중에서 매매 않해본 종목이 드물정도였습니다.
화인텍, 골드뱅크, 대하패션, 중앙석유, 흥구석유 등등..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당시 주식해서 특히 코스닥을 해서 수익못낸 사람들은 우리뿐일겁니다.
아뭏든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을 무렵 신문 경제란에 눈에 "확"띄는
광고가 우리 둘을 사로잡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투자방법과 종목을 알려준다는 강연회 광고였습니다.
"이렇게 쉬운방법이 있다니..."
우리는 그동안 맘 고생한것이 억울할 정도로 기뻐하였습니다.
그 주부터 주말마다 우리는 강연회를 쫓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말듣고 와서 매매했다가 손실만 보고 자칭 "왕개미"라는 사람과
전화로 싸움질까지 하였습니다.
그 뒤로는 강연회 절대 안갔습니다.
(좀 우수은 얘기지만 당시 같이 같던 한아저씨는 강연회 소장님 말만듣고 현재의 하이닉스를 만이천원에 몰빵했다가 지금도 들고있씁니다.)
이쯤에서 정말 일생에 한번올까말까했던 매매를소개합니다.
제가 출장을 갔다왔는데 우리에 선달형이 이상한 주식을 매수했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봤더니 섬유공장 회사 주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그리고 왜 샀냐고 물어보니, 당시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5천4백원에 200주를 매수했다고 했씁니다.
형 왈~ "이 회사는 재경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망하지는 않을거야"
저는 다짜고짜 "형, 인터넷이 최고여.인터넷 회사를사야지 섬유는 뭔 섬유회사여.
당장 팔어 회사망하기전에..."
형은 회사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소리에 다음날 팔았습니다.
거래도 거의없는 주식을 어떻게 200주나 샀는지...어쨌든 갠신히 팔았습니다.
5천7백원... 우리는 그래도 조금 이익이 났다고 저녁에 맛있는것 사먹었습니다.
저는 형이 지금도 그 주식 얘기를 할때면 할말없습니다.
그 섬유회사 이름은 "신안화섬" 현재의 "가오닉스"
그회사주가는 현재 액면가 100원으로 이만오천원 까지 갔었습니다.
당시를 생각하니 또 미안해 집니다.
그래서 결심했죠
"그래 기술적 분석을 배우자"
기술적 분석을 배우기 위한 첫단계는 모든 초보들이 경험하는 것처럼
우리도(선달형-현재 한국 박이회 회장 , 저 현재 한국 박이회 총무
*여기서 박이회란 저의 주식일대기 1번 참조)먼저 전화 700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당시 주식을 매수한후에는 꼭 700을 들었습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순서도 잘못했었습니다.(매수 전에 들었어야 되는데...ㅠㅠ)
그런데 700에서 하는 얘기는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음봉이 어쩌구, 이평선이 어쩌구 저쩌구 주절주절...)
들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700 열라 비쌉니다.
어느달은 요금고지서 보고 혼절할뻔 했습니다.
기십만원이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사기 배우기로 했습니다.
일단 서점으로 달려가서 왕창샀습니다.
몇일후에 책읽는 것도 포기했습니다.
책의 내용 역시 이해가 않갔습니다.
그사이 손실은 눈덩이 처럼 불어났습니다.
그런데 "어렵쇼"~
소 뒷걸음질에 쥐를 한번 잡지 않았겠습니까?
우리는 가산전자라는 주식을(현재 m-플러스텍)몰빵을 했는데
그회사가 유상증자 공시를 낸것이었습니다.
당시 유상증자 공시는 점상 10번꺼리는 족히 됐었습니다.
우리둘은 난리가 낫습니다. "이제 뭔가 되나보다..."
예상대로 점상이 시작됐습니다... 3번점상
우리는 미리 한 보름치 점상가격을 계산하기에 놓기까지 했습니다.
아쉽게 7번에서 상이 그쳤지만 저희는 손실 복구 다했습니다.
오히려 약간의 수익이 낫습니다. 그날의 기쁨이란..환희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그 몇일이 지금까지의 주식투자기간중 유일하게 손실이 없었던
기간이었습니다.
저희의 자신감은 누구도 말릴수가 없었습니다.
기술적 분석이고 뭐고 증자공시만 눈이 벌것도록 쫓아다녔습니다.
그런데 공시가 나면 도저히 매물이 없어서 살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는 증자가 테마였기 때문에 주문속도가 늦은 저희로서는
도저히 사지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드뎌 사졌습니다.
삼미정보통신....그런데 참 복도 없게 시리 산(몰빵) 그날부터 증자테마 약발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어~ 하더니만 손도 못쓰고 유상,무상 다 받고
말았습니다. 증자를 받은덕에 주식수가 늘어 배가 빨갛게 불렀습니다..ㅠㅠ
반토막...
다시 기술적 분석을 배워야 한다는 마음이 절실해졌습니다.
수소문 끝에 서울의 한 고수에게 1:1미팅을 했습니다.
기본적인 몇가지를 배웠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세력"의 존재였습니다.
저희는 "세력" 그 한마디에 "뿅" 갔습니다.
듣자하니 세력주는 기본 500%의 수익이 난다고 하더군요
쎈 세력은 1000%도 날린다더군요...
저희는 그날부터 세력주만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던중 어느 고마우신 분께 특급 정보를 얻었습니다
(모 증권싸이트 공개게시판에서...)
다음날 저희는 아침일찍 그종목을 매수하기로 하고 못살까봐 상한가로
미수 몰빵을 질렀습니다. (모 철강주식)
그런데 그 종목은 초소형주로서 거래량이 얼마 않되었기 때문에
저희 두사람이 매수하자 아침 동시호가에 상한가를 가고 말았습니다.
저희는 상한가에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우리가 만들 놓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후속 매수세가 전혀 들어오지 않앗습니다.
매수는 커녕 오히려 매도세가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졌습니다
그날 종가는 보합수준에서 끝났고 내리 이틀이 더 빠졌습니다.
결국 미수를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는 손실을 무릅쓰고 매도했습니다.
손실 열라 심했습니다..
그런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우리가 팔고난 다음날 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3배 가까이
단기간(20일)에 폭등을 하였습니다.
(매입가-120,000,매도가 97,000, 몇일후 270,000)
그 주식은 정말로 주인(세력)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때 처음으로 세력주를 경험하였습니다.
저희는 세력으로부터 쓴맛을 보고 공포를 맛보았씁니다.
하지만 그 높은 수익률을 눈으로 확인하였기 때문에 위로가 됐습니다.
다시 1:1미팅으로 기술적 분석을 배운분에게 찾아가 세력주의 특징 몇가지를
배워왔습니다.
그 중한가지가 대량거래가 터진후 거래가 그감하며 주가가 몇개월간 횡보하는
주식을 찾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증권사에서 주는 상장회사 핸드북을 가지고 틈 날때마다 조그맣게 나와
있는 거래량 챠트를 보며 그런 회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화장실에서 오래 들여다보는 바람에 형은 치질이심하게 생겼습니다.ㅠㅠ
하지만 그깟 치질이 문제이겠습니까? 원전찾아서 수술하면 되지...
아뭏튼 상장회사 핸드북이 닳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중 코스닥에 있는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챠트를 보니 대량거래를 터트리고 오랫동안 횡보하는 중이었습니다.
"이거다" 따봉, 댓길이, 심봤다를 외쳤습니다.
다시 한번 가산전자의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챠트상 완전한 세력주였습니다.
다시 실탄을 저장하고 이번에는 분할매수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번의 전철을 밟지 않기위해서...
워낙 주식수와 유통수가 적다보니 사 모으기도 힘들었습니다.
선달형과 저는 다시 몰빵을 했습니다.
그런데 매수완료후 수일이 지났는데도 주가에 변함이 없었습니다.
자, 그러면 나타나는 증상이 무엇일까요...
700에 손이 갔습니다.
서론만 열라 길더니 그 종목은 녹음도 안돼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어디이겠습니까?
회사 주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여러분도 주담과 통화를 해보셨겠지만 솔직히 뭐 얻어지는게 있습니까?
하지만 거의 매일 전화를 했습니다.
나중에는 주담이 목소리도 알더군요.
주담이 없을때는 이사를 붙자고 늘어졌습니다.
사장과도 통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주담과 친분이 쌓였습니다.
하지만 친분이 뭐 중요합니까. 수익이 중요하지...
둘다 몰빵을 했으니 매매를 할수도 없고, 하루에 몇천주 거래되는 주식을
하루종일 들여다 볼수도 없으니 시간이 남아돌수 밖에요..
우리때문에 주담만 죽어났습니다.
참다못해 하루는 톡 까놓고 주담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전에 대량거래가 터진것으로 봐서 세력이들어온것 같은데 왜 작전 않하냐구.."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 주담 황당했을겁니다.
그런 식으로 진진발이를 내리니까 아주 괴로워 하더군요..
다시 주담에게 "톡" 까놓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때 대량거래 터질때 그물량 누가 받아갔냐고.."
번갈아 가며 고문을 가하는 통에 참다못한 그회사 이사가 불더군요.
당시 임시주총 관계로 주주명부를 폐쇄해보니까 특수관계인이 아닌 몇사람이
약 15%의 주식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이제생각해보면 그이사님이 저희에게 더없이 큰선물을 준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주주들의 주소를 알수없냐고 또 진진발이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알아냈죠..
그런데 몇사람의 주소가 비슷비슷 한것이였습니다.
감이 왔습니다. "이거다"
저희는 그 주소와 이름을 가지고 전화번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전화국에 등재가 안되어 있는것이었습니다.
저희는 다시 고심끝에 그중 지분률이 가장높은 사람에게 등기우편을
보내었습니다.
내용은 " 그 회사 주식을 가지고 있는 거덜난 개미인데 좀 도와주십시요.
연락 기다리겟습니다. 꼭 좀 연락주세요"
솔직히 보내면서 과연 연락이 올까 미심적었습니다.
그런데 몇일후 뜻밖에도 전화가왔습니다.
자신이 그 사람은 아닌데 편지 내용이 무슨뜻이냐고...
저희는 정말 호소하듯이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그사람은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하면서 전화를끊더군요.
저희는 " 아~ 아닌가보다 " 절망에 싸였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우리가참 멍청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 주소가 명동이었거든요...
아시죠.. 명동에는 사채가 많다는것을 ...
저희는 모든희망이 사라지자 할수 없이 손절을 햇습니다.
그땐 정말 눈물 나더군요...
우리가 물량을 던지자 마자 날아갔습니다.
700%까지..
이런게 이 주식의 세계였습니다.
다음에는 아예 세력들과 미팅했던 사건을 소개하겠습니다
저희는 세력의 매몰참에 분루를 삼켰습니다.
"우리도 조금만 먹여주지....ㅠㅠ"
이제 세력주에 고수익을 두번이나 눈앞에서 놓친 우리는 한마디로 세력주에 미쳤습니다.
게시판에 "세력주다!"라고 누가 띄우면 그 종목은 절대로 그냥보내지 않았습니다.
한번씩은 꼭 매매를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아시죠? 날탕...
신문 주식시세표를 표놓고 전종목을 다 검색한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게시판에서 열심히 세력을 뒤지고 있는데
글 제목이 "세력주에 관심있는분" 이었습니다.
(아마 지금 그런 글을 읽으면 웃어버릴 겁니다^^)
제가 얼른 클릭을 해보니까 내용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즉시 그 필명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저 세력주에 무지 관심많아요..."
답장을 쓰고 다시 게시판에 와보니 그 제목이 지워졌더군요.
"에이~ 누가 장난을 쳤구나" 속만 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메일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채팅을 했습니다.
저는 다시 붙잡고 늘어지며 매달렸습니다.
그쪽에서 그러더군요 "얼마나 손실이 났느냐고..."
저는 실제 제가 손실난것보다 약간 더 보태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제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와 같이 주식하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
한번 오겠냐고...
자신의 핸드폰 번호까지 알려줬습니다.
저는 감동 그 차체였습니다. 세상에 이런 좋은 사람도 있구나...
약속장소는 대전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대전은 조금 멉니다.
하지만 거리가 문젭니까? 세력이 모이자는데...
저는 일부로 옷도 허름하게 입고 좀 초췌한 모습으로 갔습니다.
사실 저는 깔끔하게 가려고 했는데 선달형이 그렇게 가면 그 사람들이 손실
난거 않믿는다고 꿰재재하게 가라고 해서 그렇게 갔습니다.
그리고 떠나는 저에게 선달형은 "넌 밥먹지 말고 그 사람들이 무슨종목
얘기하는지만 잘 들으라"고 했습니다. 그 세력들 몰래 그 종목사서 원전찾자고...
저는 "알았어 형! 걱정마 아까 잘 들으려고 귀지도 타파냈어"라며 비장한 어조로 대답했습니다.
대전에 도착해서 그 식당으로 갔습니다.
가서보니 뜻밖에도 상당히 젊은 사람들이 있었고 6명이 모였습니다. 저까지 7명.
간단히 통성명를 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선달형의 밥먹지 말고 잘 들으라는 말은 생각이 안나고 밥부터 먹어
댔습니다. 저는 세력은 돈을 잘버니까 비싼곳에서만 식사를 할줄 알았는데
그때 문어철판구이 1인분에 6천원짜리를 먹더라구요..(쫀쫀하게)
다음에 커피˜事막?가서 얘기를 시작 했습니다.
얼마나 손실을 입었는지 무슨 종목을 매매했는지 등등..
저는 사실대로 다 얘기 했습니다. 그리고 좀 도와달라고 진심으로
부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답은 미루고 또 다른 얘기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골프친 얘기, 자동차 얘기, 어디 갔던 얘기...
저는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거의 헤어질 즈음.
혹시 **회사를 들어봤냐고 묻더군요. 사실 전 그런회사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내일부터 그회사 주식을 조금씩사서 평균단가의 100%수익만 나면
무조건 던지라고 하더군요.
저는 열라 실망했습니다. "아니~ 세력이 100%가 뭐야 100%가..."
(저 미친놈 맞죠?. 100% 수익률이면 얼마나 대박인데...)
요즘은(물론 일주일만에 몇십%의 수익을 내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단 10%의 수익이 얼마나 높은 수익인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당시는 열라 실망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차는 좋은것 타고 댕기데요 그사람들..)
와서 즉시 그회사를 조사(?)해 봤습니다. 더 실망했습니다.
부채비율 열라 높죠~, 유동성 자금 열라 없죠~, 외화부채 열라 높죠~,
자본금 열라 적죠 등등..
다음날 선달형에게 그 종목을 얘기 했더니 저 대전 갈때 형이 준 만원
도로내놓으라고 난리였습니다.
(사실 갈때 교통지원비쪼로 만원 받았거든요.
참 이상하지요. 날릴때는 하루에는 몇십 몇백을 날릴때가 수두룩한데 주식이
아닌 다른 생활에서는 일,이만원이 아쉬우니 말입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항상 미안합니다...)
하지만 저는 않내놓고 끝까지 버텼습니다.
선달형은 속았다고 했습니다. 저도 속은거 같았습니다.
식사메뉴가 6천원짜리 문어철판구이 일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하지만 대전 갔다온 것이 억울해서 제 보유금의 3/1정도 샀습니다.
약 총600만원어치를 분할 매수했습니다. 평균 매입가가 약 8천원...
그 사람의 말대로라면 만육천원에 매도하면 됩니다.
그런데 "엥" 결정적으로 언제 날라갈지를 않물어보고 왔지 뭡니까?
그 이후로는 통화도 않되었습니다.
몇일 있으니까 움직이더군요. 만 이천원까지 갔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구천원까지 밀리지 않겠습니까?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주가가 막 상승하다가 느닷없이 떨어져서 매수가
근처까지 오면 얼마나 불안합니까?
더군다나 옆에서 선달형은 "회사에 무슨 문제가 발생했나보다"고 매도하라고
뽐뿌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에는 "100% 수익만 나면 매도하라"는 그 사람의 말이 전혀 생각나질
않더군요.
저는 선달형의 팔으라는 뽐뿌질에 지고 말았습니다. 약 만원선에서 팔았죠..
어쨌든 수익이 나니까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구요..
그 뒤요?
가끔 게시판을 보면 세력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죽일놈들, 살릴놈들 하면서..)
하지만 저는 사실 그분에게 지금도 참 고마워 합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만난분이 그 멤버중에서 나이가 제일 적었는데 아마 저 때문에 혼 많이났을 겁니다.
(종목 공개하는 세력보셨습니까?)
어쨌든 그 주식은 얼마후 이만 팔천원을 갔습니다. 대량거래를 터트리며...
만일 그때 제가 보유금 모두를 매수해서 따블에 팔았다면..^^
주식은 항상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 후로도 선달형과 저는 "세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습니다.
게시판에서의 세력주는 진짜 세력주가 아닌가 봅니다..
수익이 안나는걸 보니.....
세력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에는 다시 거의 원전 찾은 일과
치명적 손실을 본 제3시장 매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솔깃하시면 추천 꾸~욱
참! 제가 글 가운데서 회사 실명을 언급하지 않는것은 혹시라도 회사나 회사 관계자들의 이미지에
않좋은 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하는 기우때문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이번에는 가산전자 이후에 두번째로 거의 원전을 찾은 매매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뉴 밀레니엄, 새로운 세기, 2000년대의 시작 직전의 한국 주식시장(특히 코스닥)은
또 한번의 도약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2000년대가 시작되면 큰 장이 설 것을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시기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저희도 기대 열라 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폭죽을 울리며 맞이한 2000년의 코스닥 시장은 처음 몇일 반짝
하는가 싶더니, 우리 모두의 희망을 실망, 아니 절망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약 한달간의 폭락 손실은 누가 떠안았겠습니까?
박이회 회장님(선달형)과 총무(저)가 많이 떠안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신규등록 종목은 등록 하자마자 10번기본, 20번까지 점상으로 가는
테마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신규종목은 점상이라 살수가 없어서 이것 저것 찾던중 우연히 한종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1월말이나 2월초쯤)
여러분 혹시 "Fire Wall"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방화벽"이라고도 하죠"
신규 종목중에서 이름도 생소한 "싸이버텍홀딩스"란 종목이 눈에 띄인것입니다.
저는 이 종목을 선달이 형에게 추천하였고 귀가 얇은(한국 박이회 회장이 된 결정적 사건임)
선달이 형은 묻지마 몰빵을 하는것이었습니다. (이종목도 신규등록후 약 20회정도 점 상친
종목인데 그후에 하락시기였습니다)
사기전에 뭐하는지도 모르고 사버린 다음에 알아보니 선달형 왈
"방화벽 이거뭐야? 소방회사잖아! 아파트 방화문 만드는 전문회산가?
그럼 건설주잖아. 에이~ 상관없어"
(솔직히 주식할래믄 영어도 약간 알아야 될것같습니다..ㅠㅠ)
당시에는 코스닥에 신규종목이 많이 올라오는 시기라 여러업종의 회사가
등록을 하기 때문에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 종목을 산 이유는 특별히 없고 감이 좋아 샀습니다..
(그때부터 아~ 주식은 감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였튼 몰빵을 하고 2틀을 기다리니까 상한가를 가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종목은 약 7배의 시세가 올랐는데 저희가 무신 재주로 다먹습니까?
하였튼 그종목으로 손실을 거의 복구했습니다.
그때의 기분 주식하시는 분은 다압니다.(기분: 띵호와, 사기: 하늘을 찌르고도 남습니다.)
수익이 나기 시작하자 선달형은 새로운 종목을 찾아 몰빵을 해야 한다며
"이지바이오"란 종목을 찾아냈습니다.
선달형 왈
"바이오, 생명공학알지? 할말있어?" 저는 할말이 없었습니다.
(저가 영어가 좀 딸리거덩요)
선달형은 "바이오" 이말이 들어가면 무조건 좋은지 알고 왕창샀습니다
그래도 약간 수익이났습니다.
"이제는 다른 종목을 사자"
그래서 고른것이 "바이오시스"였습니다.
그당시 코스닥 매수는 아침 8시에 사자 주문을 넣으면 주문 순서대로 9시부터 차례차례
나눠주기 때문에 선달형과 저는 1번을 넣으려고 밥도 않먹고 출근해서 컴퓨터를 먼저
차지하려고 하던 때였습니다.
선달형은 바이오 주식으로 수익이나자 미수몰빵(그당시250%)으로 오전8시에
사자주문을 넣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주문번호 1번"
선달 형은 그날 "내께 사지기만 하면 "점상"은 보장"이라며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주문을 넣고 기다리는데 그래도 꽤 거래가 되는 편이었습니다.(상한가로)
그런데 이상하게도 장이 12시가 지났는데도 단 1주도 체결이 않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타증권사 주문이 많은가보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장이 끝날때까지 단1주도 않들어 왔습니다.
선달형은 즉시 증권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증권회사 라인이 타회사보다 많이 늦습니까?
증권사 여직원
"거의 비슷합니다"
선달 형
"그런데 왜 체결이 않되었죠? 제가 1번 넣었는데요..."
증권사 여직원
"몇시에 주문넣으셨죠?
선달 형
"8시 시작되자마자 1번 넣었습니다."
증권사 여직원
" 오늘부터 주문시간이 7시 50분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럴수 럴수 이럴수가......
선달형은 그 공지사항을 못 보았던 것이었습니다.
(그 사건이 선달 형을 "한국 박복회-복없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으로 만든 최대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매매가 않된 사건의 분이 가시지 않아 흰자위가 돌출되며 아무 종목이나 찔러대기 시작했습니다.(특히 상한가 종목)
그후로는 매매할때마다 손실이 눈덩이로 처럼 불어난것은 말씀않들여도 다아실겁니다...
주식할때 흥분은 금물인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중에 제3시장 종목 매매해보신적 있으십니까?
코스닥이 한참 불구덩이에서 타오를 무렵 제3의 광풍(높은수익률보장?)이 우리를 흔들었습니다.
사실 손실을 많이 회복하고 나니까 한방에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우리를 "뿅"가게 만든소식은 제3시장이 열리는데 여기는 상,하한선이 없다는 것이엇습니다.
"그럼 하루에 몇백% 가능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소리를, 저는 선달형에게, 선달형은 저에게 들었던 것입니다.)
선달형 왈 ~
" 하늘이 주신 마지막 기회다. 좋은 종목 선취매해서 제3시장이 개설되면 단박에 수익내서 해외여행
한번 가보자"
우리가 그냥 무턱대고 샀겠습니까?
주식에서 그렇게 디엇는데...
이번에는 철저히 분석하고 선취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신문에서도 제3시장에 올라올 만한 유망한 종목이 소개되곤 했었습니다.
저희는 신문에 하두 속은터라 신문에서 소개하는 회사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저희는 다시 힘껏 달음질해 갔습니다. 서점으로...
그런데 당시 우리가 너무 앞서갔는지 제3시장에 관한 책이 별로 없었습니다.
전 서점을 다 뒤지던중 "앗, 이런책도 있다니..."
저희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제3시장 가이드란 책이었는데 거기에는 우리가 듣도 보도 못한 회사들의 알토란 같은 정보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책을 보며 종목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그책에는 현재 코스닥에 있는 인바이오넷과 같은 회사의 정보도 들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보는 눈이 있어서 인바이오넷을 살려고 회사와 명동의 채권시장에 전화 무지했었습니다.
인바이오넷 같은 회사는 지분을 다 연구하시는 박사님들이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박사님중에 급전이 필요하신분 없으시냐고.. 그분 지분중에 조금만 팔면 않되냐고
떼도 써봤습니다. 결국 못샀습니다.
그래서 당시 인기있던 몇몇종목을 사려고 노력했지만 너무비싸거나 매물이 없었습니다.
(당시는 제3시장에 대한 기대가 워낙 높았습니다)
그러던 중 유일하게 약간의 남아있다는 회사를 찾아냈습니다.
그회사는 현재 제3시장에 등록되있는 K사입니다.
당시 저희 그 경리담당자에게 사정을 했습니다. 주식좀 달라고...
그 사람은 무슨 선처나 배풀듯이 한 5백주 사가라고 했습니다.
주당 5만원에... 저희는 그분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수익이 나면 그분에게 꼭 보답하자고 약속도 했었습니다.
그회사는 얼마후 액면분할과 90%의 무증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3시장이 개설되었고 첫번째 회사로 (현재도 등록되어 있는)고려정보통신이
올라왔습니다.
저희는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며 거래를 지켜보았습니다.
사실 그회사기 등록되기 전에 주식을 저희가 살려고 했는데 매물이 없어서 못샀었습니다.
당시 매매가가 약 만원이었습니다.
그 회사는 등록 되자마자 당일 구만원, 다음날에는 10만원까지 가는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소름이 다 돋았습니다.
이제 됐다.
계산해보니 10배만 올라도 2억이었습니다.
저희는 k가 등록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서서히 제3시장의 문제점과 열기가 사그러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제3시장 폐지론 까지도 거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결국 820원에 정말 갠신히 팔았습니다.
단 한번 사고, 단 한번 팔았는데 투자금의 85%가 손실났습니다.
저희는 할말을 잊었습니다......
지금도 그주식 제3시장에 있는데 현재 160원에 거래됩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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