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을 받고 운영중인 대형 농협하나로마트가 5%수수료 뿐만 아니라 20-
40%의 유통마진을 챙기는 등 방만한 운영을 일삼고 있어 그 개선을 요구하
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와 성남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고양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지자체로부터 부지를 무상 불하받고, 대부분의 건축비까
지 국고보조로 지원받아 운영하면서 생산자로부터 납품받은 농축수산물에 대
해 5%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도 모자라 작게는 20%에서 40%의 유통마진을
챙기고 있어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까지 우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지원 농협하나로마트의 당초 설립취지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
여 값싸고 질좋은 농축수산물을 공급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지원이 없는 민간 대형유통업체보다도 더많은 마진폭을 부과함으
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함은 물론 생산자단체의 질좋은 농축산물마저 소
비자로부터 외면당하는 현실은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청와대는 이같은 사실을 내사하여 개혁차원에서라도 즉각 시정해야 한다.
정부지원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2,000원에 납품된 농축수산물이 3,500원에
팔린다는 현실을 소비자가 안다면 누가 농협하나로마트를 찾는다는 말인지
설명해야 한다.
차제에 정부는 정부지원 농협하나로마트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철저히 감시
감독하고, 늦은감은 있으나, 현재의 유통마진율을 대폭 인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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