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현지 거래'' 농민 울리고, 상인들만 배 불린다.

전국에서 70%이상 생산되는 성주참외가 대부분 ''산지유통센터에서 거래''로 유통되고 있으나 성주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판매된 참외를 일부 중매인과 상인들에 횡포로 인해 농민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

성주군에 따르면 성주참외는 산지유통단계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농산물 선도거래로, 농산물 유통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성주에서 생산되는 참외의 경우 전체 생산량의 70-80%가 산지공판장 거래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성주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78억원을 투자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구성해 규모화ㆍ현대화된 거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 맞춤형 규격농산물의 연중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유통단계 축소 및 유통비용 절감 등 농가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2007년 4월 6일 준공해 현재 대가농협에서 운영 하고 있다.

그러나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상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상인들 위주의 일방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 상인들에 비해 가격정보가 뒤진 생산 농민들은 불평등 참외공판장에서 판매된 참외가 일부 중매인의 요구로 산지유통센터에서 제 경매 해 가격을 낮추는 등으로 농민들을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