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이 농민들에게는 농림부나 농협중앙회 보다 가장 가까운
기관이라 숲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역농협에서 농자재나 금리 몇푼 더 받아서 농촌이 이모양이 되었다는 말은 지나친
평가로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지역농협에서는 각종 예금을 받아 자금이 필요한 조합원에게 대출하고 남으면 중앙회에
정기 예치나 일시예치등으로 적립하고 자금이 딸리게 되면 그 자금을
중앙회 차입금이라는 형식으로 자금이 회전되고 있습니다.
물론 수수료(?) 등의 명분으로 금리는 얼마나 되는 지는 저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영농자금은 정부가 각종 기준에 의해 지역농협에 배정되면 해당 농민조합원에게 대출
되지만 이 자금은 농림부에서 말한 것 같이 지역농협에서 금리를 마음대로 부치는 자금이
아닙니다. 자세히 알수없지만 정부에서 취급한 이자에 대한 수수료 정도일 것입니다.
각종자재 또한 폭리하면 농민조합원들의 불만과 판매가 되지 않으면 재고로 남아 손실이
되기 때문에 다소 농협간이나 시장보다 약간 높은 것이 있게 마련이고 지금은 많이 완하
되어 시장 조사에 의해 값을 조정하게 되어 있어 폭리는 어려운 일이라 봅니다.
지역농협에서 가장 중요한 지도사업은 비용이드는 사업이고 경제사업은 위험 부담이 커
기피하다보니 본연의 업무가 뒤로 밀리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저는 봅니다.
인건비 부분에서는 호봉제 시절에 중앙회는 시중은행에 기준을 두고 지역농협은 중앙회에
비교하여 상승한 것이 누적되여 농민들의 소득과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편차가 벌어져
단순비교하여 불만이 지역농협에 쏟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년봉제 실시로 상당히 조정되어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합장은 얼마전까지 명예직이였는데 책임제가 되어 보수등이 전무 수준으로 상승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차제에 조합장은 명예직으로 하여 임원선거의 혼탁을 막고 진정으로
농민조합원을 위해 봉사하는 지도자가 자진하여 참여하는 제도로 변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사람입니다.
이상과 같은 문제들은 어느 정도 영향은 있었겠지만 농촌이 이렇게 된 원인은 수십년간
공업을 우선시하여 수출에 의존하다보니 공산품의 수출단가를 낮추기 위한 농산물 가격
안정이란 어찌 생각하면 농산물 가격을 보호한 것 처럼 보이나 철저하게 농산물 가격상승을
막는 역할을 해온 제도로 물가상승율 평가에 공공요금이나 공산품은 배제되고 조사 품목을
농산물을 주로하여 발표됨에 따라 타 물가 오름에 비교하여 생산비를 아예 무시해 버린
수십년간의 누적된 결과라고 봐야 옳다고 봅니다.
쉽게 비교하자면 요소 20kg 한포를 1750원 올려 33%를 올리고 2004년 쌀은 4% 내린다는
것으로 보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또한 농가 소득을 위해서 없애버린 밀,보리.옥수수,콩 등은 옛날처럼 장려하여 겨우내 쉬고
있는 땅에 밀,보리 등을 심게하여 사료곡으로 대체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만 있다면
보리를 쌀가격에 버금가게 결정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하면 값 싼 공산품 팔아 값 비싼 농산물
로 바꾸어오는 우는 이제 없어야할 것입니다.
외국(미국) 상인들에게서 떼돈 벌려면 "바보 한국 놈들을 잡아라"란 말은 그만 듣
도록 각성해야 할 대목입니다.
119조원을 슬기롭게 사용하여 애들 과자값 처럼 쓸게 아니라 어려운 농촌에 큰 도움이 되도록
보람있는 정책을 펴주기를 바랍니다.
이 모두가 무 대책이 상책이란 농업정책의 부실에서 온 결과이지 지역농협이 작금과 같이 정부를
대신해 몰매를 때리는 것은 부당하고 억울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어는 조합장은 무보수로 열심히 봉사하는 지역농협장도 있고 한푼이라도 더 받아주고자
밤 낮을 모르고 뛰고 있는 농협직원들도 부지기수로 많다는 것을 알아주는 아량을 배풀었
으면 합니다.
혹 지금까지 농민들에게 소홀하였던 분야가 있었다면 반성하고 개선하는 노력만이 상호
상생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역농협 여러분 어려운 농촌과 농민조합원을 위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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