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북한에 나라를 바쳐라”
김주년 기자 2006-05-10 오후 5:53:14
▲ 네이버 댓글 현황. ⓒ네이버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에 많은 것을 양보하려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댓글란에는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댓글은 노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다.
네티즌 ‘sharphyang’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도 한두번으로 끝내야지 이러다가 나라돈 거덜나겠어요? 그렇게 북한에 주고 싶으면 본인도 다 갖다주고 열린당 집집마다 자기곳간 털어 갖다주죠”라고 일침을 가했다.
‘jm94m13g’은 “무엇하려고 해외 순방하는고? 국민들의 혈세로 말이여? 국민들이 가만히 있으니 이젠 국민의 동의도 없이 별말씀을 다하시네요? 매우 걱정이올시다”고 지적했고,
‘d501t’은 “만약 북한에게 양보한답시고 한미군사훈련 중지하고 국가보안법 철폐하면 많은 이들이 들고 일어설 것이다. 대한민국에 친북좌파 빨치산 후예들만 있는게 아니다”고 경고했다.
또 ‘raimond’는 “이제 현 정권에 대한 마지막 희망도 버렸다. 한나라당이 정말 싫지만, 열린우리당 찍었다간 죽을 때까지 김정일한테 세금퍼주게 생겼다”며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비난했고,
‘son5627’은 “차라리 북한에게 나라 바쳐라. 아무리 이 정권이 좌파 정권이라지만 이런식으로 막무가내로 퍼줄거라면 노무현 퍼주고 정동영 퍼주고 나라를 바쳐버려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 발언에 대해 “국민 경제는 생각하지 않고 북한에 퍼주기 행태는 화투판에 미쳐서 집문서까지 들고 나가는 아버지와 다를 바 없다”고 강력히 비난한 바 있다.
김주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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