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치부적 권리와 치명적 이익을 마구 남들에게 주는 헤픈 얼간이를 ´갈보´라고 한다. 오직 자신의 이익과 권리만을 중시하는 국제사회의 분쟁에서 자국의 주권과 국익을 너무나 헤프게 내어주는 국가도 국제적 ´갈보국가´로 취급될 수 있다.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이 나라 저 나라에게 가장 헤프게 국익과 주권을 내어주는 나라가 바로 남한이다. 김대중 정권이 한국경제의 자주권을 국제금융세력에 똥값으로 상납하고 노벨상이라는 헛된 명예를 얻었듯이, 노무현 좌파정권은 국가의 자주권을 미국과 북한에 헤프게 내어주는 망국적인 국제갈보 노릇을 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에 퍼주지 못해서 환장한 북한정권의 프락치가 아니면, 북한에 퍼주지 못해서 환장한 헤프기 그지없는 국제적 정치갈보의 모습을 계속 연출하고 있다.
2월 13일 베이지 6자회담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잠정 타결이 성사된 이래로, 남한의 노무현 정권은 국제갈보의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내었다. 자신의 핵심적 권익을 헤프게 남에게 퍼주지 못해서 환장한 갈보처럼, 남한의 통일부는 김정일의 생일(16일) 전에 북한에 공물을 갖다바치지 못해서 환장한 갈보처럼 움직였다. 그 결과 김일성의 생일에 이어 김정일의 생일이 가장 큰 국경일이 된 북한사회에서는 한 달치 식량이 김정일의 생일선물로 하사되었다. 물론 이러한 김정일의 통 큰 생일선물은 북한주민들을 잠시 속이는 아편과 같은 사기적 은총에 불과하다. 김정일이 아무리 남한의 좌파정권으로부터 갈취해도 구조적으로 북한은 망하게 되어있다.
김정일을 기쁘게 하고자 안달이 났다고 김정일이 고백한 남한의 괴뢰들은 북한에 기쁨조 갈보로서의 아첨을 한껏 떨고 있다. 통일부의 갈보 짓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도 김정일의 생일에 맞추어 온갖 아양과 아첨으로 기쁨조 노릇을 하고 있다. 핵무기로 남한 국민을 협박한 사실에 불만의 소리 한번 하지 못한 기죽은 국제 양아치 노무현은 15일 김정일에게 아첨 발언을 했다. 환갑 나이가 되었는데도 온갖 각박하고 천박하기 짝이 없는 막말과 깽판으로 남한 국민을 괴롭히던 노무현 대통령이 유독 북한정권에 대해서만은 마치 기죽은 양아치처럼 또는 모든 것을 헤프게 악당 건달에게 갖다바치는 갈보처럼 아첨을 떨고 있다.
북한 김정일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눈꼴 사나운 아첨은 15일 극에 달했다. 노 대통령은 15일 6자회담 타결에 따른 남한의 대북지원에 관하여 "북한이 달라고 하는 대로 줘도, 남한에 남는 장사다"라고 말하여, 국제 정치갈보 수준의 ´막 퍼주기 대북지원´ 의도를 표출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가 (6자회담에서 북한이) 달라는 대로 주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도 남는 장사다. 저는 다행히 이 말은 못했는데,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제발 (회담을) 깨지만 말아달라고 했는데 잘 해줘서 그 말 할 필요도 없었다"고 마치 식민지 노예와 같은 줏대없는 발언을 해댔다. 북한에 마구 퍼주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하지 못해서 다행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대북 퍼주기에 미쳐있는 해괴한 정치갈보의 참모습을 미친 듯이 노출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한국시각 16일 오전에 로마 시내의 숙소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2.13 북핵합의´에 대해 설명하며 "지난번 북한이 마지막에 중유 내라고 요구했을 때 한국이 몽땅 뒤집어쓴다는 우려가 컸고 그럴 것이라고 예단하는 비판적 기사들을 썼는데 다행히 균등분할됐다. (북한에) 자꾸만 퍼준다고 비난을 많이 듣는데 미국이 전후(戰後)에 여러 정책도 펴고, 투자도 하고 했는데 그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마셜플랜이다. 전쟁 뒤 미국이 막대한 원조로 유럽 경제를 살렸기 때문에 그 이득을 가장 많이 본 나라가 미국이다"라며 퍼주기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는 또 정상적인 국가들이 공종하는 EU의 사례를 들어 "과거 누구에게 잘못이 있었든 민족끼리 동강을 내고, 서로 믿지 못하고, 과거 잘못을 사과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아무리 돈을 벌어도 이류국가밖에 안 된다"면서 비정상적인 김정일 독재정권에 대한 맹목적 신뢰와 공존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남북관계가 풀리고 있고 북핵 때문에 중단됐지만 개성공단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진행할 수 있다. 미국의 마셜플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것을 통해 동북아 시장이 효율적인 하나의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그래서 그것을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승전국인 미국의 통치계획인 마샬플랜과 북한에 이끌려다니는 남한의 대북지원을 같은 종류의 국가적 지원으로 착각하는 무식한 역사왜곡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는 "이번에 핵 문제를 해결했는데, 우리가 상당히 부담이 되더라도 해야 한다. 역사의 질곡에서 해방되자는 것, 질곡을 뛰어넘자는 것이다"라며 북한에 예속된 노예적 대북지원관을 표출했다.
앞으로 북핵타결의 귀추에 관련하여 노무현 대통령은 무조건 낙관적인 예상을 하여, 북한정권에 대한 괴뢰수준의 예속성과 몽상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노 대통령은 불안정한 6자회담 타결에 관하여 "저는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쪽이다. 우린 그렇지 않으면 일을 못한다. 북핵문제가 해결되어 가면 어느 단계에 이르면 남북 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일을 할 것이다. 지금은 정전상태로, 보기에 따라서는 전쟁의 연장상태이다. 전쟁을 끝내고 앞으로 남북 간 평화적 협력을 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 남아있다"고 말해, 맹목적인 대북관계 낙관론을 폈다.
물론 대북관계에 대한 자신의 맹목적인 낙관주의가 우스꽝스러웠던지, "제일 걱정이 북한이다. 합의를 해도 예측하기 어렵고 조건이 많아 까다롭다. 어려운 상대를 이렇게 잘 달래서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맹목적 대북낙관론에 퇴로도 열어두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6자회담에 대하여 의도적인 낙관론을 끝까지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에는 협상하면서 정말 되기 어려워서 억지로 했다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북한도 미국도 이 문제를 풀자고 하는 것 같다는 보고를 해왔다. 저도 잔뜩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북핵합의에 대한 북한정권의 즉각적인 딴소리를 애써 무시하면서 허구적 낙관론을 강조했다.
그는 "9.19 공동성명은 솔직히 말하면 억지로 끌어다 만든 그런 과정상의 느낌이 있었다. 좀 억지로 떼밀어서 도장 찍은 것 아닌가 하는 흔쾌하지 않은 합의였다. 그러니까 합의하고 돌아서서 각기 불만성명을 낸 것이다. 이번에는 돌아서서 볼멘소리하지 않고 앞으로 이행을 잘하자고 얘기를 한 것으로 그전과 다르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이번 2.13 북핵타결도 돌아서자마자 당사국(특히 북한)들은 다른 소리를 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 2.13 북핵타결 과정에서 남한정권은 국제사회의 봉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는 점과 북핵타결 직후에 북한은 당장 딴소리를 하고 나왔다는 점을 노무현 대통령은 애써 무시하고 낙관론을 펴고 있다.
국제사회의 분쟁에서 상대를 무조건 좋게 보는 것 자체가 곧 국제갈보의 첫 번째 특징이다. 집단 간의 분쟁, 특히 국가 간의 분쟁에서는 항상 자기 집단(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상대를 의심하는 것이 정상적인 줏대(주권)을 가진 국가의 처세이다. 그런데 북한에 대하여 무한한 신뢰와 낙관을 한 남한정권은 국제사회의 분쟁 해결과정에서는 북한의 괴뢰이거나 혹은 국제사회의 갈보로 전락하는 것이다. 이번 2.13 북핵타결에 관해서도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날의 북핵타결과 같은 회의와 비관을 전제하고 말해야 정상적인 국가의 대통령으로 인정받을 수가 있다. 북한 김정일정권의 허언과 사기를 예상하는 것이 정상적 정신을 가진 남한의 대통령이다. 북한에 퍼주지 못해서 미쳐있고, 김정일을 절대 신뢰하는 노무현은 북한의 프락치인가, 혹은 국제적 정치갈보인가?
남한국민에게는 막말로 깽판 치고, 북한정권에는 기죽은 똥개처럼 맹종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처세에서 줏대(자주권)를 잃은 국제 양아치의 표본을 구경한다. 특히 핵무기로 남한국민의 생존권, 안전권, 자주권을 위협한 북한 김정일에게 "달라는 대로 퍼주어도 남은 장사"라고 헛소리를 하는 노무현은 국제적 정치갈보로서의 자격을 확인시켜주었다. 남한이 자주권을 가진 민주국가임을 확인시키고자, 노 대통령은 남한을 위협한 김정일에게는 당당하게 쓴소리를 하고, 무능한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 세금으로 초호화 해외여행을 시켜준 남한국민들에게 감사의 단소리를 해야 한다. 남한국민은 무시하고 북한정권에 아첨하는 盧대통령은 무능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국제적 정치갈보가 아닌지 자숙해야 한다.
[조영환 칼럼니스트]http://www.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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