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규철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1월 15일 있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뉴스앤조이-구권효 기자] 동료 목사를 칼로 찌른 황규철 목사가 구속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천경찰서는 황규철 목사가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시간을 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목사는 최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영장 실질 심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황 목사의 변호사는 "어떻게든 합의할 테니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4일 뒤인 19일로 심사 기일이 다시 잡혔다. 그때까지 합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황 목사는 구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규철 목사에게 찔린 박석구 목사는 15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나는 합의할 마음이 없다. 얼마 전에도 황 목사가 제3자를 통해 1억을 줄 테니 합의하자고 했다.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돈으로 합의하자니 말이 되는 소린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