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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됐던 조양은 대출사기죄로 검거

http://blog.daum.net/dongrae369/9287

교계

목사 됐던 조양은, 대출 사기죄로 검거

회개로 변하지 않은 것은 죄 아닌 사람

데스크 승인 2013.11.28 15:29:36

1970~80년대 국내 3대 폭력 조직 중 하나였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63)가 사기 혐의로 필리핀에서 지난 26일 검거되었습니다. 조 씨는 허위 서류를 이용해 수십억 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2011년 6월 필리핀으로 도피했었죠. 조 씨는 필리핀에서도 재외국민을 상대로 수억 원을 갈취한 사고를 치면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 씨는 한때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를 주님의 길로 인도한 목회자로 말하며 지난 잘못을 회개하고 신앙인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조 씨가 보인 행보는 신앙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바로 보기 : 44억 대출 사기 조양은, 필리핀 카지노서 검거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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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 1

2013-11-28 22:47:05

하나님이 계시다고 생각했다면 이런 죄를 짓고 살수 있을까요... 말씀 없이 교회만 다녔던 형식적인 신앙인인의 결과인거죠.

공유된 SNS: Twitter; Me2day

44억 대출 사기 조양은, 필리핀 카지노서 검거

정대연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 어땠나요?

ㆍ2년 전 도주 현지 교민 폭행·수억원 갈취 혐의도

수십억원대 금융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났던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씨(63·사진)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경찰·유엔마약범죄사무국 등과 공조해 26일 오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조씨를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1974년 조씨가 결성한 ‘양은이파’는 김태촌의 ‘범서방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1970~1980년대 국내 3대 폭력조직으로 꼽혔다.

☞ [화보] 검거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

조씨는 2010년 8월11일 서울 강남구에서 유흥업소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씨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지난해 1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씨를 지명수배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조씨는 10대 후반부터 폭력계에 발을 들여 18세 때 ‘화신 8인조’라는 폭력조직을 결성해 서울에 올라왔다. 5년 뒤인 1975년 명동 사보이호텔에서 흉기를 사용해 당시 폭력계를 잡고 있던 신상사파를 급습했다. 이 사건 이후 조직폭력배들에게 맨손이 아닌 생선회 칼과 야구 방망이 등 흉기 사용이 보편화됐다. 그가 이끈 ‘양은이파’는 폭력으로 상대 조직을 제압하는 것은 물론 사채, 성매매, 마약 등을 조직이권 사업으로 운영하며 세를 불려왔다.

조씨는 그러나 1980년대 ‘범죄와의 전쟁’ 당시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간 옥살이를 했다. 1995년 3월 만기출소해 옥중에서 약혼했던 동시통역사 김모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영화 <보스>에 주인공으로 아내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결혼 이후 조씨는 교회 활동을 하며 과거 청산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1996년 8월 필로폰 밀반입 시도, 조직원 살해 지시 등의 혐의로 구속된 뒤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다시 옥중 생활을 했다. 2001년 12월에는 필리핀 카지노에서 수십억원대 도박판을 벌여 구속됐다가 10개월 뒤인 2002년 10월 출소했다. 조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를 이르면 28일 국내로 데려와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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