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예전에 다니던 교회로부터 성경에서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 복음에 대해 구첵적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
성경을 가까이 못해서 모른다기보다는 교회에서 가르치는 복음은 대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사하시려고 죽으셨다는 대명제에서 머물러 있으며 어떻게 해서 나의 죄가 씻어지는지,
도대체 하나님 앞에 죄가 무엇인지, 우리의 범죄함은 어떤 의미인지,
예수께서 죄를 사했다고 하면서 지금 내 마음에는 왜 죄가 남아 있는지, 그 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그냥 묻어버리고 있다. 이 점에 대해 목회자에게 물어보면 열심히 기도하라고,
회개하라고, 우리는 죽을 때까지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라는 대답으로 마무리한다. 마음에 구원이 이루어지도록 이를 성경에서 차근차근 풀어주지 않는 곳이 안타깝게도 지금의 기성교회이다.
나 자신도 교회에 다니는 그 자체에서 구원의 의미를 생각하였으며 그렇기 때문에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영적인 체험(방언 등)을 좇았었고 교회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로서 나의 신앙의 깊이를 증명하고자 했다.
그러면서도 구원에 대해서는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면서 하나님만이 아시는 무언가 특별한 기준이 있겠지 라는 막연하고 모호한 추측에 마음을 기울여야만 했다. 죽을때까지 회개하라고 하지만 실제로 죄가 씻어지지 않는 것이 오늘날 많은 교회의 현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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