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하철을 하루에 서너번씩 타는데 어제 경향신문을 사보고 깜짝 놀랐다.


"박근혜 정부가 위기 국면을 벗어날 때마다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다. ‘종북’을 앞세운 이념 논쟁을 통해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수세 국면을 공세적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이는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세월호 참사, 인사 실패,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논란 등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만병통치약’처럼 활용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근혜 정부 위기 때마다 꺼낸 만병통치약 ‘종북’

이 게 경향신문에 난 기사내용이다. 경향신문이 좌파신문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나쁜 줄은 몰랐다.

여당이 코너에 몰릴 때마다 무슨 탤런트의 스캔들이나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뒤에 여당의 음모설을 제기하는 걸 보고

참 상상력 풍부하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뒤에는 저런 새빨간 신문사의 글질이 있었다는 걸 미처 몰랐다.

여당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종북>을 이용했는가?

새빨간 거짓말이며 억지다. 

통진당을 종북이라고 한게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종북 아닌놈을 누명을 덮어씌어서 종북으로 억울하게 처리했다는 말인가?

진보진영이 진보답게 살려면

종북에서 벗어나야지 이런 식으로 시뻘건 신문기사를 박아내어 지하철에서 뻐젓이
팔다니 국가정보원은 뭣하는지, 이 나라에는 신문윤리도 없는지 기가막히다.

의문을 증폭시키고 불신감을 조장하는 이런 신문사가

과연 신문사라 할 수 있겠는가?

정 여당을 비판하고 싶으면

먼저 통진당의 종북성향을 비판하고 이번일은 유감이긴 하지만 자업자득이다라는

반성부터 필요하다. 그 다음에 여당의 공작설을 제기하던 막후설을 제기하던

그 다음 시나리오는 자유다.

하지만, 정작 잘못한 놈(통진당)은 쏙 빼먹고

말하는 말본새가 저따위니

나는 평생 경향신문같은 잡것은 볼 일이 없을세

오늘은  심심해서 지하철에서 경향신문을 사 보았더니

 빨간냄새가 물씬나서 글 올려봅니다.

지하철까지 빨간물감으로 물들이다니,

이 걸 그냥 놔두다니 너무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