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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이제 막가자는 거냐?”
△ 오늘 노통의 말중 젤 웃겼던 말..."지금 막가는거죠?" ㅋㅋㅋ [이동율]

△ 과연 칼자루 쥔자의 힘은 위대했다. “막 가자는 건가?” 한 마디로 기선을 잡은 노씨는 일찌감치 너희들 아무리 떠들어도 “내 갈 길은 간다”로 오기 넘치는 모습은 보기가 딱했다. 두번 다시 이런 토론은 보고 싶지 않다. [김남하]

△ 놈현아, 그게 토론이더냐? 니 훈계하는 자리였지. 주제부터가 무슨 토론회는 토론회냐? 미국에 할 말하는 용감한 대통령, 검찰에 불호령하는 대통령, 북괴에는 굽실대는 대통령... [백경일]

△ 놈현이는 검찰조직을 파괴하려고 작심한 것 같다. 평검사들 앞에다 대고 당신들 상관 못 믿겠다면 어쩌겠다는 것인가? 다음엔 중대장들 모아놓고 "당신들 연대장,사단장 못 믿겠다" 할까 두렵다. [오해인]

△ 뭐가 토론회냐? 권력의 우두머리가 졸개들에게 행하는 일방적인 통고지. '무조건 내 말을 들어라는 식'의 명령이지. 뭐가 참여정부고 뭐가 국민이 뽑은 진정한 대통령이냐? 진작에 알았어야 했던 것을... [김지호]

△ 협박장된 노무현식 토론. 자기 맘에 안 드는 말하면 화내는 토론. 이게 무슨 토론인가? 국민을 현혹케 하고 세상을 어지럽히지 말라. [정선만]

△ 결국 총장 옷 벗었네. 쯧쯧쯧, 걍 노통 맘 대로 하지, 왠 토론이냐? 토론이란 토론자 간에 평등 한 입장에서 해야지, 지는 하늘 꼭대기에 있고 검사들은 땅바닥에 있는데 토론이 되나? [김홍구]

△ 토론하자고 불러놓고 말조심 안 한다고 겁주면 안되지... 게다가 그들 앞에서 그들의 상관을 능멸해서야... [오해인]

● [노대통령]"검찰인사 예정대로 강행"

노무현(盧武鉉) 대통령은 9일 최근의 검찰 인사 논란과 관련, “이번 인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의 평검사들은 모임을 갖고 추후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어서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평검사 40명과 2시간에 걸친 공개 토론을 갖고 “검찰 인사권은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에게 주어진 합법적인 권한이며, 이번 인사는 시기적으로 급박하기 때문에 대통령과 장관이 여러 채널을 통해 수집한 정보에 입각해 결단에 따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예정된 검사장급 인사는 당초 일정과 내용대로 실시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또 이번 검찰 인사가 투명하고 공정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관련, “다음 인사부터 새로운 검찰 인사위원회를 만들겠으며, 검찰 지휘부 인사위원회와 부장검사·평검사 인사위를 따로 구성하는 게 좋겠다”고 제도개혁 의사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현 검찰 상층부는 믿을 수 없다는 취지의 말과 함께 “현재 법무부 장관이 갖고 있는 검사의 인사제청권을 검찰총장에게 넘겨 달라는 검사들의 요구는 들어주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토론에 참석한 평검사들은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이 최근 마련한 고검장 승진 ‘서열 파괴’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밀실인사”라고 지적하고, 법무부 장관의 검사 인사제청권의 검찰총장 이관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검찰총장추천위원회 구성 개별 사건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를 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평검사들은 토론회 직후 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지검의 한 평검사는 “인사제청권을 검찰총장에게 돌려 달라는 평검사들의 요구가 전혀 수용되지 않았다”며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지방의 한 검사는 “토론회에서 검사들은 할 말을 다 했다.

대통령이 제도개혁을 약속한 이상 상당한 소득이 있었다고 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검사들이 토론회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큰 파문이 예상된다.

(朴世鎔기자 [email protected] ) (安勇炫기자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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