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J 를 엿먹여 ?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 간 본국 김 대중 대통령은 사실상 미국 부시 공화당 정부로부터 냉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 나 주목.
미국 의회와 공화당 소식통들은 {시원하다. 김 대통령이 미국와서 당하고 갔다. 언론에서 보도가 잘 안되고 있으나 그는 부시 팀으로부터 엿 먹은 것이다.... }
라고 전언. 이같은 배경은 [지난 미국 대선 때 김 대통령이 민주당 고어를 지지한데 대해 현 공화당 팀에서 일종의 앙갚음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이 가능해 진다.
특히 김 대통령의 대북 햇볕정책을 추진하면서 보여 준 튀는 행동에 미국의 힘이 그늘에 졌던 사실에 상당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실체확인-미국 국가이익에 위협적인 직접적인 요소의 간과에 김 대통령의 방미에 찬물을 끼 얹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방미 당시 김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이 역할을 분담하고, 북한에 대해 포괄적 상호주의를 제안]한데 대해서도 부시 행정부는 근본적으로 DJ의 대북인식이 부족하다고 판단, 김 - 김 두 남북정상에 대한 회의적 동시시각이 한층 높아졌고, 이는 부시 대통령 개인의 감정표현이 아니라 보수 공화당의 전통적인 체질에서 나온 것이라는 후문이 지배적.
따라서 미주통일신문의 종합적인 분석결과는, 미국 공화당 정부는 과거 민주당 클린턴의 대북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며, 북한과의 물밑협상은 하되 최종 검증단계에서 북한이 불응할 경우 북한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통해 "미국의 힘"을 재현할 기회를 장악할 것으로 확신된다.
(unity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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