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라진 인천공항 점검
8조원짜리 인천공항 최종 점검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사라졌다. 부추연(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은 인천공항 민관 합동점겅 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했는데 두 세달동안 대대적인 점검을 하는척 하더니 뱀꼬리처럼 사라져버렸다.
점검단은 애초부처 의혹투성이었다. 건설교통부 직원과 공항 건설 현장을 뻔질낳게 드나들던 교수들을 점검위원으로 위촉하여 박수갈채를 유도하더니 설마가 역시나가 돼버렸다.
부추연에 저녘을 먹자, 잘 봐달라, 돈을 주겠다고 회유를 하다가 톼짜 맞은 인천공항... 개항을 앞두고 화려한 선전을 퍼붓고 있는데 공항이 몇년이나 버틸 지 걱정된다.
물이 새는 곳이 수두룩 했고 눈속힘 땜질 자국도 수두룩했는데도 금배지 나으리들과 감사원 나으리들은 끝내 입을 봉해버렸다.
혹시 외국에 팔아넘기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같은 가운데 구렁이처럼 감춰버린 철근 공사, 시멘트 공사, 내화벽 공사가 공룡처럼 나타나 난장판을 벌이지않을까 걱정된다. 국민의 혈세 몇 조원이 또 날아가는 게 아닌지... 점검하는 꼴을 보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부추연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홈페이지: www.badkill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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