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자유게시판을 열람하다가 "공개질의자"
라고 밝히신 분의 "상계차액 수천억 환불" 이라는 게시물을
보면서 당시의 일을 알고있는 사람으로서 숨이 멈추는 충격
을 받았습니다.
-상계차액의 발생경위-
상계차액은 어떻게 발생되었는가?
이미 게시판에 공지된대로 88.01.15일 자로 통화당국의 조치에
따라 대체(은행)할부가 적금대출식에서 일반분환상환식으로 전환
됨으로써 발생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대체(은행)할부로 구입을하면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를 인도하고 할부금액을 은행에서 고객명의
로 대출을 받습니다.(고객이 은행에서 직접 대출을 받아 현대자
동차에 입금을 해야하나 이것이 번거로와 현대자동차에서 대출
업무를 대행한다고 보시면 됨)
그리고 매달 현대자동차는 할부금을 고객으로부터 받아 은행에
서 고객명의로 받은 대출금과 대출이자를 갚아나가는 것입니다.
즉 현대자동차는 고객과 은행간의 중간에서 매개체 역활을 하
는 것입니다.
그런데 통화당국의 조치에따라 88.01.15.현재 대체(은행)할부
로 판매가 되어서 할부가 진행중인 고객의 대출금(할부금)에
대한 이자차액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각 은행들은 현대자동차에 그 차액이 나는 만큼의 금액
과 대출고객명단을 통보해주었습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즉각 이를 고객에게 통보하고 다음달 부터
할부금(원금과이자)을 조정해주어야 되었지만 그당시 경영진(?)
은 이를 통보해주지도 않았을뿐더러 할부금의 조정 또한 하지
않고 고객으로부터 그전과 동일한 할부금을 받았으며 은행에는
통화당국의 조치로 경감된 대출금(대출원금과대출이자)만을
갚아나간것입니다.
즉 중간에서 고객에게는 10000을 받아 은헹에는 9000원을 입금
1000원의 돈은 가로챈 것입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사기극 입니까?
-상계차액환불소동-
현대자동차는 상계차액(금리인하차액) 수천억을 횡령하고 있을때
90년 8-9월경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당시 서유석씨가 진행하던 "가로수를 누비며" 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현대자동차가 상계차액(금리인하차액)을 횡령(?)
하였으니 찾아가라는 방송이 나왔던 것입니다.
이 방송을 즐겨듣던 개인택시운전자 들이 각 영업소로 몰려와
한바탕 난리가 났었으며 이전까지 상계차액(금리인하차액)의
존재를 모르던 당시 영업소 업무과직원들은 그야말로 황당한
일을 당했던 것입니다.
그당시 극히 소수의 개인택시운전자들이 상계차액을 환불받아
갔습니다.
-상계차액 조회변경건에 대해-
이 문제후 상계차액(금리인하차액)의 즉각적인 환불조치가
이루어져야 했었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았으며 고객과 직원들
의 뇌리에서 잊혀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94년 6월경 인가 사무직사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을해
"사무지회"를 결성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당시 누군가 상계차액(금리인하차액)의 고객명단을 확보하게
되었고 이 정보를 입수한 할부관리부는 즉각 이명단의 조회를
각 영업소(지금은 지점)에서는 할수없게 막았던 것입니다.
이상과 같이 그 당시의 일을 적어봅니다.
참으로 놀랍네요
우리도 잊고 살아가던 문제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밝히신
"공개질의자" 분께 경의를 표하며 그 문서를 어찌 손에 넣으셨
는지 매우 궁금하네요.
차후 이문제가 사회적으로 공론화 된다면 그땐 공개적으로 나서
이 문제를 증언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상계차액(금리인하차액)은 현대자동차 뿐만아니라
현대자동차써비스(서울,경인지역 일부를 제외한 전국지역 판매)
기아자동차,대우자동차 등 자동차 4사(그당시) 모두에게 해당
되는 것이며 현대자동차그룹(현재)에세 횡령한 돈은 아마 모두
합치면 수천억-수조에 이르지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실로 어머어머한 액수 아닙니까?
-아직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양심선언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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