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양반들
난 그대들의 지조있는 줏대를 존경하오
술먹을때 고급룸에서 여자있어야만 먹는 그 고결함.
군법무관시절 사무실에서 전방을 볼수 있는
그 예리한 관찰력.
당신 아버지한테도 잘못했다고 훈수할수 있는 그
청결한 마음.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자세로 항상 눈 치겨세우며
똑바로 처바보며 말하는 당당함.
검은색 승용차가 아니면 차라리 걸어다니겠다는
그 집념
역시 대한민국의 검사들답소. 담에도 그리할수 있는
대담함이 있을까 염려되오.
담에 그리못하면 당신들 하나 있는거 떼버리시요.
그것도 용기있는 행동이라 생각하오
의원양반들
항시 사우나에서 마시지를 풍부히 받아 넘치는
저 윤기에 나는 반했소
드넓은 광야에서 멋지게 스윙을 하고 여유있게 걷는
당신의 뒷모습에 또한 반했소
사람보기를 돌같이 보는 당신들의 그 평정심에
어찌 안반하겠소
그런 멋있는 모습을 난 기억할 것이요
당신의 모습하나하나 기억할 것이고 행동하나하나
기억할 것이요 내 죽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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