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모녀에게 삼성이 매달 10억 원씩 송금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승마용 말을 사고 독일에서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데 쓰인 돈이다. 지금껏 나온 정황을 모아보면, 삼성이 정 씨의 승마를 돕기 위해 쓴 돈은 수백 억 원대로 보인다. 정 씨가 승마를 한 건, 편법으로 대학에 가기 위해서였다.
최순실 모녀에게 수백억 원 쓴 삼성, 직업병 피해자에겐 '조롱의 돈' 500만 원
그 맞은편에는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택해야 했던 젊은이들이 있다.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고(故) 황유미 씨. 그의 아버지인 황상기 씨에게 삼성이 '입막음'으로 건넨 돈이 500만 원이었다.
병석에 있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성매매 여성들에게 준 돈이 한 번에 500만 원이었다.
"박근혜 게이트의 최대 수혜자는 삼성이다. 최순실 일가에게는 수백억 뇌물을 주고, 백혈병 노동자에겐 500만 원을 내민 삼성을 용서할 수 없다. 박근혜 게이트 최악의 공범, 삼성 이재용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 박근혜는 퇴진하라! 최순실과 삼성 이재용을 구속,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