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군대비리 > 대한민국 침몰중 조회수 378

이번 연예병사 보도를 보면서 이 나라는 썩지 않은 곳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이제 국방부는 앞으로 입대할 대한민국의 젊은이들과 지금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장병들에게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는 말에서 '신성한'이란 단어는 빼주기 바란다.

지금 대다수의 국민이 느끼기에 국방의 의무는 전혀 신성하지도 않으며 재수없이 짊어지게 된 짐짝에 불과하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굳이 본인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간단하다. 관련자는 한 명도 빠짐없이 엄중히 처벌하는 것과 연예병사제도

전면폐지이다. 지금까지 국방홍보원이 있다는 것만 어렴풋이 들었을 뿐인데 오늘 그 곳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는데

나름 비전이라고 제시해 놓은 것이 허술하기 짝이 없어 보였다.

그런 국방홍보원도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지금 세계는 경제전쟁, 문화전쟁 등 무한 경쟁시대인데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서 한층 성숙된 인간으로 거듭나도 모자를 판에 가서 보고 느낀 것이 고작 각종 편법과 불법, 거짓말이라니

이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서서히 침몰하는 것이 아닐까 심히 우려스럽다.

지금도 국방부 홈페이지 오른쪽 상단에는 '기회는 공정하게! 희망은 다 같이!' 라고 쓰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엇이 공정하다는 말인가? 또 무슨 희망이 있다는 것인가? 국방부는 손으로 해를 가리려 하지 말고

진정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길은 이 말 그대로 실천하는 것 뿐임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그냥 지나가는 소나기 정도로 생각하고 잠시 몸을 피할 생각만 하지 말고 똑바로 처리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스로 속이는 짓은 하지 말 것을 정중히 부탁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