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에서 돌아왔는데 그동안 나이많으신 부모님만 집에서 생활하시고 계셨는데 제가 돌아와서 이것저것 문서나 고지서 정리를 하던중에 KT의 전화요금 고지서를 보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매달 더블프리라는 항목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저에게 확인을 요청했는데 알아본결과 집전화에서 휴대폰으로 전화이용이 많은 고객들을 이용해 얼마의 요금을 할인해 준다는 요금제 였습니다.(기본료 8500원)
물론 요금을 많이 사용하시는 세일즈맨들이야 좋겠지만 저희집에서는 당연히 필요없는 서비스일 뿐이라는 겁니다.
또한 제가 항의 매일을 보냈을때 그쪽 상담원분이 2년전 어머님께서 동의를 하셨다고 했는데 저희 어머니는 누구보다도 카드나 기타 다른 부가서비스나 은행사기에 민감한 분이라서 그런전화가 올때마다 '저는 잘몰라요'라고 대답하시는 분이신데 그런 어머니 이름으로 가입되어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휴대폰으로 전화거는 사용량이 많으니 더블프리 요금이 아니더라도 전화요금은 비슷하게 나온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제가 녹음청취자료를 요청하니 그것은 또 없다고 하는겁니다. 인터넷으로 더블프리요금을 치니 우리나라 대표 포털사이트에서는 수십건의 '나도 당했다' 'KT에 항의하는법' '돈 다시 돌려받는법'등 더블프리에 관한 심각한 피해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많은 피해들중에서 저희 집의 피해는 아주 경미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대한 충분한 정보전달과 해명, 사과를 원했던 저에게는 크나큰 실망이 아닐수 없네요
우리나라에서 통신사업으로 1순위를 달리고 있는 KT의 운영방침이 이러한데 경영방침은 '국민을 위한' 이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큰 경영이익보다는 소비자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게 선진 기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요금제가 아니더라도 그만큼 돈이 나옵니다' 가아닌 왜 그러한 요금제에 가입되었느냐가 궁금한 저에게는
동문서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의 집전화 고지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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