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분이라 잘 모르고 계신는군요.
마지막에
"제발 저희 18평 조합원 분들과 그 가족들을 도와주십시오.."
"이번 임시총회의 부당함과 재건축과정에서 조합과 삼성의 불법을 꼭 바로 잡아주시고 벌해주세요.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하셨습니다.
대한민국에는 도와주거나 조합과 삼성의 불법을 바로잡고 벌할 기관이나 사람이 없습니다.
도움을 받거나 벌을 주려면 증거될 자료들이 필요합니다.
다음 자료들을 수집하시기 바랍니다.
재건축에 관계되는 각종 회의록, 공사계약서, 설계도, 시방서, 자재 산출근거, 감리일지, 모델하우스의 중요한 부분 및 전시된 시설물 사진, 분양안내 팜프렛, 분양을 위한 광고물 등...
부실을 막기위하여 조합이나 시공사 설계자 감리자 등의 잘못을 원고(재건축조합원)가 증명하지 않으면 모든것이 어렵습니다.
억울함은 알겠는데 근거자료는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꼼꼼하게 잘 챙기시면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도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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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더 이상의 불법적인 행위와 그것으로 인해 피눈물을 흘려야만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주공2단지 18평을 소유하고 계시는 부모님의 자식입니다.
물론 저는 실질적으로 집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등학생이지만, 지금 벌여지고 있는 상황에 저 또한 울화통이 터져서 가만히 지켜 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학생이면 학생답게 학업에나 충실하지 이런 글이나 올리냐 생각하시지 마시고...
오죽했으면 나이도 어린게 저랬을까하며, 달래는 시늉이라도 해주십시오.
저 조합과 삼성 때문에 울어야만 하는 많은 어른들과 저희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지금은 2005년도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입니다.
그건 장관님께서도 말 안해도 잘 아시겠지요?
그런데 저는 요즘 학교에서나 배울 수 있었고, 교과서에서 보고 선생님들께 들을 수 있었던 예전 60~80년대 도시개발에서나 있었던 상황들을 지금 이 시대에 유일하게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니지, 반포 주공2단지 18평을 소유한 1230세대의 그 가족들은 모두 하루 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가면서 눈물과 한숨으로만 지새우고 있습니다.
말로하자면 며칠을 꼬박 새고도 다 말로 못하겠지만...
글로 쓰자면 몇 권을 쓰고도 다 못쓰겠지만..
짧게라도.. 여기에 담을 수 있을 만큼의 글을 담아보겠습니다.
이 한 글자 한 글자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가 담겨 쓰여졌다고 생각해 주십시요.
반포 주공2단지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단지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재건축이란 노후?불량주택(단독주택이나 아파트)을 헐고 새로운 주택을 짓는 것입니다.
지어진지 수 십년이 지나 노후 된 시설과 기능들로 인해 불편을 겪는 조합원들을 위해, 그 조합원 모두가 모여 조합을 선정하고 시공사를 선정하여 헌집을 허물고 새집으로 고치는 공사입니다.
그런데 그 재건축 사업 속에서 다른 지역에서는 찾을 수 없고 , 바로 이웃하고 있는 주공 3단지에서도 그 모습을 찾을 수 없는 각종 불법적인 일들이 지금 주공2단지에서 벌여지고 있습니다.
그 불법적인 일들은 거슬러 올라가 4년전 2001년도 창립총회 시공사선정때부터 시작됩니다.
반포주공2단지는 1230세대의 18평과 490세대의 25평이 모여 이루어져 있습니다.
허나 1230세대의 18평 조합원 분들은 25평 조합원과 달리 현지에 살고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다수가 외지에 나가 살고 계십니다.
18평이라는 소형 평형에 살기에는 많은 가족이 있는 가정은 불가피하고, 아이들 키우는데도 여러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대다수 많은 조합원 분은 재건축이 되면 들어올꺼라 생각하고, 오직 재건축만을 기다려오며 집을 소유하고 계셨던거지요.
이런 사실 때문에 그때 당시는 물론 현재도 많은 18평 조합원 분들은 현실을 왜곡 당한 채 아직도 눈과 귀가 가려져 진실을 모르시는 분들이 허다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점을 잘 아는 조합과 삼성은 이것을 토대로 자신들의 뱃속을 채우기 위하여 18평 조합원을 희생양으로 삼아 마음대로 우롱하는 것이겠지요.
시공사선정때 현 조합장과 간부들, 부녀회 그리고 25평 조합원들은 삼성 쪽에 매수되어 외지에 있는 18평 조합원분들에게 삼성측 편을 들면서, 불법도우미들과 직원들을 통해 전화와 방문을 하여 서면결의서를 받아‰怜? 결국 시공사선정 투표날 삼성을 선택한 서면결의서로 인해(LG(GS): 843표 삼성: 877표) 34표란 근소한 차이로 삼성이 시공사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불법적인 서면결의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안 LG(GS)측은 이후 소송까지 생각했지만, 주공3단지에 삼성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이때 LG(GS)에 계셨던 한 분은 이 일을 계기로 삼성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에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하여 다음해 사망하셨단 말도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모든 것이 잘못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삼성이라는 대기업은 항상 이런 식으로 이권을 챙겨온 것일까요.?
항상 돈과 힘을 내세우면서 불법적으로 일들을 해온 것일까요?
그리곤 조합측은 18평 조합원 분들께 40평대 아파트를 무상으로 준다고 책자와 말로 떠들어대면서 재건축동의에 도장을 찍게 만들었습니다.
재건축을 하면 40평대 아파트를 무상으로, 아무런 걸림돌없이 모든 조합원은 원하는 평수에 갈수 있다는 말에, 18평 조합원 분들은 그들의 속셈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새로 받게될 내 집을 꿈꾸며, 오직 재건축만을 생각하며 조합 측에 모든 것을 맡기신 것이지요.,
3년이 지나가도록 정기적으로 열려야할 조합원총회는 물론 미달되는 대의원수도 모르시고.....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때 만약 18평 조합원 분들이 진실을 아셨더라면...
좀더 빨리 사실을 아시고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셨다면 이런일까지 벌여지지는 않았을텐데....
그저 아무것도 모른채 재건축이 잘되고 있다고만 생각하셨던 18평 조합원분들은 결국 2005년 1월28일을 시작으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걸으셔야만 했습니다.
제일 먼저 알게된 것은. 재건축동의 당시, 알지도 못했던 25평에게 준다는 우선권과 그 사이 갑작스럽게 변경된 각 평형과 세대수와 설계도.. 그동안 이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은 18평 조합원 그 누구도 아셨던분이 한분도 없었다고 합니다.
3년동안, 재건축이 잘되고 있습니다하며 우편으로 보내온 조합장의 말만 믿어오셨던 거지요.
(2001년도 창립총회책자에는 25평 572세대/34평 878세대/41평 564세대/47평379세대/54평 260세대/63평 114세대 명시되었던 것이, 2005년 분양신청책자에는 (26평:489세대/34평:978세대/44평:130세대/52평:210세대/62평:231세대/72평:224세대/82평:182세대로 변경되어 있었습니다.평형은 물론 설계와 배치도 또한 난생처음 보는 광경으로 말이죠.)
이것으로 18평 조합원분들은 조합과 삼성이 약속했던 40평대 아파트는 커녕 34평. 아니면 추가부담비 6~10억이상의 대형평수로 내쫓기게 되었습니다.
많은 조합원분들이 선호하시는 평형은 이미 25평조합원들이 우선권을 내세워 다 차지하셨기 때문이지요..
그 수로 보아도 완전 25평조합원들을 위해 준비한 40~50평대 였습니다.
(44평 130세대/ 52평 210세대 . 25평조합원 총수 : 490명)
그나마 25평 조합원이 차지하고 남은 44평 73세대는.. 18평조합원 1230세대가 들어가기엔 극도로 제한되어 있었고, 그중 44평을 신청하신 18평 조합원분들은 6:1의 경쟁률 속에서 아직 갈곳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주하라 신탁등기하라 조합에서 난리입니다.
결국은 34평은 18평전용으로...몰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34평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이렇게 말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억울해 하며 울분을 내 뱉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34평을 신청하면 차익으로 1억원정도를 돌려 받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니 이제는 2억원정도의 추가 부담비를 내라고 한답니다. 추가부담비도 34평에게만 집중적으로 높게 잡아, 타 평형에 비해 내야하는 부담금도 제일 높다고 하지요? 대형평수는 낮게 잡혀있고..
헌데 제가 들었던 말 중 하나가. 34평에 대해 서초구청에 항의를 하러간 18평 조합원 분들께 건축과국장이란 분이 바보라면서 대형평수를 신청하고, 나중에 팔면 이득이라며 그걸로 다른 지역 아파트 몇 채를 살 것을 부축이며 투기를 권유했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인지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저희 18평을 소유한 조합원 분들은 투기가 아닌 내 집, 내가 살집을 위해 이렇게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투기로 돈을 벌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요? 정부에서도 투기 때문에 부동산정책이다 뭐다 하면서 방안을 내놓으며 투기를 잡으려고 애를 쓰시는데 진정 나라의 관리 분이 그런 발언을 하셨다고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34평이 어떤34평인지 아십니까?
도로변에 빙 둘러서 성벽처럼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 짓게되는 아파트단지의 방어벽 역할을 하며 각종 소음과 공해로 하루하루를 스트레스와 짜증으로 시작하고,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34평만 유일하게 타워형으로 설계되어, 입주하게되면 4가구가 서로 붙어 통풍, 채광, 환기들로 인해, 생기는 이웃 간의 마찰들로 얼굴을 붉히게되는 삭막한 공간입니다.
모델하우스를 다녀오셨던 조합원 분들께선 이건 아파트가 아니라 원룸, 오피스텔과도 같다고 하시더군요.
또한 타워형상 빛은 제대로 구경할 수도 없는 구조와 창문이라곤 거실 쪽 작은 창문 하나.
가장 경악을 금치 못하셨다던, 문도 제대로 닫을 수도 없는 정도로 빈약하고 좁은 화장실에다 전체적으로 답답한 구조와 편의성이라고는 조금이라도 배려하지 않은 설계도
그런데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던 것은 바로 이 점입니다.
조합과 삼성은 모델하우스를 9월10일부터 9월23일까지 일원동에서 개방한다고 초청장과 함께 전화로 알려왔습니다.
그리곤 참석할 때는 반드시 초청장과 신분증, 그리고 도장을 지참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소유자 가족이 아니면 볼 수가 없다면서요.
무슨 비밀이 많 길래 모든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숨겨놓고 보여주는지...
그것도 모든 평형병 모델하우스가 아닌 34평과 52평 그리고 72평만 지어놓은 모델하우스를요. 그것은 바로 모델하우스라고 보여주면서, 그 장소에서 곧 있을 임시관리처분총회에서 써먹을 서면결의서를 받을 목적이었지요.
하지만 모델하우스에서 나타난 34평의 결점과 예전에 봤던 책자와는 전혀 다른 구조와 모습에 보러오신 조합원 분들께서 분노를 하시며, 조합 측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자 모델하우스가 공개된 지 3일된 9월13일.
핸드폰으로 하나의 문자가 날라 왔습니다.
갑자기 많이 온 비로 인하여 모델하우스가 무너졌다면서, 모델하우스를 폐쇄한다고....
무너졌다니요. 일부러 부순거겠지요. 아니요. 부순겁니다.
삼성이 어떤 회사입니까? 저 조합이 어떤 조합입니까?
삼성의 사기행각들이 들어나기 시작하고, 저 조합의 불법적인 행위들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하니까 폐쇄한게 아니겠습니까?
괜히 날씨 탓을 해가며, 포크레인을 가져와 부숴 놓고선 말이죠.
모델하우스에 대해 말이 많아지자 조합 측은 급히 집집마다 안내문을 보내왔습니다.
그리곤 34평 타워형 모델을 핵심으로 실 건축 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할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모델하우스 앞에서 벌어지는 반포2단지 조합원간의 의견대립과 충돌이 자칫 조합의 사업추진에 막대한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폐쇄를 했다면서. 모든 잘못을 모델하우스에 참석한 18평 조합원 분들께 돌리면서 허위 사실이라며 둘러되더군요.
아니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할라 했다면서, 거실에 있어야할 에어콘을 베란다로 내빼고, 거실과 베란다사이 샤시도 없애고 베란다를 거실처럼 보이게 만들어놓고, 배치된 가구들은 하나같이 만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난쟁이들을 위한 가구들로 배치를 해놨단 말입니까?
쇼파를 침대처럼 만들어놓고, 실 크기의 반도 되지 않는 쇼파와 안방가구와 2인용 식탁. 문도 닫히지 않을 정도의 빈약한 공간의 화장실과,
한낮에도 창문이 없어 온 집안을 환하게 불로 온 집안을 밝히고, 이것을 가리기 위해 불도 꺼지지 않게 고정시켜놓고..
이게 과연 문제점을 볼려고 그랬단 말입니까?
제가 봐도 이건 모델하우스를 보러오신 분들을 눈속임하기 위한 방안이였다고만 생각지 않습니다만...
정말 그밖에도 수없이 억울하고 황당한 사건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그리고 수많은 18평 조합원 분들이 분노하며 눈물을 흘렸던 사건들을 말씀해드리겠습니다.
때는 2005년 9월23일입니다.
이날은 18평 조합원 분들의 운명의 날을 앞둔 마지막 날이였습니다.
24일 오후 2시 장지동 화광교회에서 임시총회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기서 조합의 승리냐.
아니면 18평 조합원 분들의 승리냐 하는 문제도..
모든 조합원 분들과 가족들이 총회를 앞두고 숨죽였던 이날 또 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원래 조합 측 대표 2명과 18평 권익협의회 대표 2명씩 참관하여 관리처분 총회 서면결의서를 개봉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헌데 조합 측에서는 이 약속을 어겼고, 조합장은 행방불명되었기 때문이지요..
이 사건을 알게된 18평 조합원 분들은 지난 2월 26일 총회를 떠올렸습니다.
그 전날 새벽1시쯤에 조합 측에서는 도우미 8명과 서면결의서를 불법조작을 하다가, 늦은밤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한 조합원 분이 18평 권익협의회에 이 사실을 알렸고, 갑자기 불을 끄고 조작하던 서면결의서를 감추던 것을 목격, 그리고 미쳐 감추지 못한 2장의 서면결의서를 회수, 경찰서에 증거로 넘겼지만 결국은 서면결의서로 통과되었던 지난 총회의 악몽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끔찍한 악몽을 겪었던 단지 내 18평 조합원 분들은 조합으로 달려가 조폭들이 지키고 있는 조합 앞에서 맞대응하며 밤을 지새우셨습니다.
조합은 조폭들을 참 좋아합니다.
조합장은 항상 조폭들과 함께 생활을 해왔지요. 무슨 중요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수백명의 조폭을 동원하여 경호를 받으며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 조폭도 조합원의 돈으로 말이죠....
이 조합장의 조폭에 대한 사랑은 운명의 날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과감히 보여주었습니다.
300명이 넘는 수많은 조폭들이 감시하고 서있는 24일 임시관리처분총회.
이들은 수많은 조합원들의 행동을 하나하나 주시하며,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겠금 막고 서있었다고 합니다.
힘으로 몰아붙이면서...모든 행동을 짓눌르며..
이들의 행동에 대처해가며 임시총회에 가신 수많은 조합원 분들은, 총회에 참석하면 참석자수로 매꿔지면서 총회가 통과될까봐 600명이 넘는 18평 조합원 분들은 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으셨습니다.
순간순간 이성을 잃고 몇 번을 들어가 엎어버리고 싶었지만, 저 조합을 붙잡고 욕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 끝까지 분노와 억울함을 참아가며 회의가 시작된 2시부터 밤늦게까지 회의장바깥에서 처량하게 서있었습니다
하늘도 이 억울함과 비참함을 알았을까.?
이날 오후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는 것을 집에서 봤던 저는 총회의 비참함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느낄수 있었죠.
이 비와 함께 내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들이 제 맘속까지 깊이 적혀오는 듯했으니까요
이 날 총회는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사람은 겨우 60여명. 그것도 서면결의서를 보내주고 참석한 조합원들과 25평조합원 들이 대다수였지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참석자는 60여명에 불가하고 반대하는 조합원 600명 이상이 밖에서 감시하고 있는데도 총회는 통과되었습니다.
그런데 조합은 총회가 끝나면 경과보고를 해야하는 것이 마땅한 것인데, 또한 서면결의서를 개봉하여 실제로 서면결의서 숫자를 확인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전날 약속했던 서면결의서 개봉도 무시하고 이때도 개봉하지 않고 무작정 통과되었다며, 조합장은 조폭들의 경호를 받으며 서둘러 도망가듯이 회의장을 빠져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날 회의장에 참석하시고 회의를 내내 지켜보셨던 한 조합원분은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 민주주의 근간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규정대로 가야함에도 조합 측은 서면결의 찬반 투표내역을 공정하게 이해당사자 양측 입회 하에 개봉하여 의혹이 없이 결과치를 발표하여야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이행치 않은바 무슨 떳떳지 못한 의혹이 있길래 저럴까 답답하였습니다. 조합원의 의견 결과치 규정대로 승복하는 것이 원칙이라 어려서부터 배워온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 원칙 아닙니까 그 날은 그런 원칙이 통하지 않는 무법천지같은 상황에서 오늘 조합총회발표 결과치를 보고 그 날 총회에 참석한 사람이라면 아마 어린아이도 웃었을겁니다. 더도말고 금번총회 결과에 대한 결과치를 양측이해당사자 입회 하에 철저하게 표검 증진위여부를 확인하여야하며 이를 확인치 않고 향후 재건축이 진행될 시에는 더 큰 오해와 주민과의 반목이 커지리라 염려되어 구청장님이하 관련 공무원 되시는 분은 이의 검증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회의에 참석하신 분들이면 누구나 아시는 사실.
어떻게 거의 천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든 안건 하나하나에 대해 찬성을 할수 있단 말입니까? 또한 그 수치도 지난 2월 총회와도 거의 유사하며. 이게 말이 될까요.?
수많은 조합 원분들이 서면결의서를 해주지 않았는데, 그리고 회의에도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과반수가 넘었다고 우기는 저 조합 측의 발언.
그리곤 아무것도 내 보이지 않는 저 어이없는 행동.
정말 제가 봐도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만약 제가 학교 회장선거에 출마해놓고선 투표를 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이 절 뽑아줬으니 오늘부터 난 회장입니다.
이러면 제가 회장이 됩니까 장관님?
이런걸 유치원생에게 말해도 형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니냐며 깔깔 웃어될겁니다.
헌데.. 이 어이없는 조합의 횡포에 정말 황당한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회의가 시작된 2시 30분쯤. 이미 회의가 시작되어 각 동별로 참석자를 접수받던 테이블과 도우미들도 다 해산을 했건만, 유독 한 테이블만은 오후 5시가 되가는데도 서면결의서와 참석자를 받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분명 서면결의서는 회의 전날까지 마감인게 당연한 것 아닙니까?
조합에서 보내온 총회참석시 참고사항에도 서면결의서 제출은 총회 전까지 도착되어야 한다고 명시해놓고서는, 이미 회의가 시작되고 결과를 발표해야 할 시기에 서면결의서와 참석자들을 받고 있다니요.
이것을 지켜본 18평 조합원 분들이 도우미들에게 서면결의서와 참석자들을 못 받게 저지를 하니 도우미들은 조합원 분들의 말을 무시한 채, 조합장이 시킨 지시이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받겠다고 하며 철수는커녕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었습니다.
어엿한 불법이고 말도 안 되는 이 행위에 조합원 분들이 명부를 저지하자, 갑자기 수십 명의 조폭들이 몰려와 이 조합원 분들을 구둣발로 짓밟고 밀어트리며 폭행을 했습니다.
그것도 여자 조합원 분들을 말입니다.
제가 더 화나고 열 받은 것은 저희 어머니께서도 크게 다치셨기 때문입니다.
아니 불법적이고 잘못된 것을 저지한게 잘못 이란 말입니까?
그럼 그것을 나 몰라라하고 바라보고만 있으란 말입니까?
이 과정에서 많은 조합원 분들께서 크게 다치셨습니다.
119차량들이 줄지어 급하게들 오고, 부상자분들을 응급실로 후송되고, 한 분은 연세도 있으신데 뇌를 크게 다치셔서 사경을 헤매고 계시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있단 말입니까? 불법적인 행동에도 못이겨 그 행동을 저지하는 아무 죄없는 조합원 분들을. 거기다 여자분들을 그렇게 짓밟고 폭행을 휘둘르다니요.
그런데 조합장은 뭐라고 지금 올려놨는지 아십니까?
다음 글은 조합장(이영득)이 서초구청에다 올린 조합원에게 보낼 소식지 중 일부입니다.
"일부 조합원이 서면결의서에 대하여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총회 진행 중에 일부 조합원들이 참석자 명부를 탈취하여 그 중 12개동의 명부를 파쇄, 훼손하고 일부 조합원은 명부 일부를 입안에 넣고 먹어버리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 바 있어, 그들에게 서면결의서를 확인시켜 주는 과정에서 이러한 일이 재발할 경우 우리 조합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 확실시 되므로 ?서면결의서에 대한 일부 조합원의 확인은 불가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세상에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자기들이 불법적인 행동을 해서 저지를 하는데, 그것을 조폭들을 동원하여 깔아뭉게고 폭행을 휘둘러놓고서는, 그런 조합원 분들에게 잘못했다는 사과는 못할망정, 세상에 이제는 명부를 먹었다고 합니다.
아니 먹을게 없어서 그 딴걸 먹겠습니까?
정말 어떻게 저런 어른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가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억울함이 넘쳐 이제는 앞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데 당사자이신 저희 부모님과 1230세대의 가족 분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정말 비겁하고 악날한 어른들입니다.
이제 앞을 보지 않아도 뻔할 것입니다.
부족한 숫자의 서면결의서를 위조하여 숫자를 채우고 나서 공개하겠지요.
이미 인감과 도장들도 다 위조 했을 겁니다.
이미 그러고도 남을 조합과 삼성입니다.
전 이제 아주 삼성이라면 치가 떨립니다.
언제부턴가 제 물건들은 삼성이란 마크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삼성을 좋아했었던 제가 말이죠.
정말 실망이고 실망입니다.
이런 어른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방송에서 각종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불법적인 행위들을 한 사람들을 보여주어도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만 했었던 저에게. 이런 경험은 곧 사회에 나가 사회생활을 할 저로써는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옵니다.
저 역시 불법인 것을 뻔히 알면서. 잘못된 것이란 것을 뻔히 알면서 제 양심을 돈과 힘 앞에 팔아버려야 하나요.?
장관님 서초구청은 항상 조합과 삼성의 편에 서있습니다.
수많은 민원이 들어와 반포주공2단지 18평 조합원 분들이 아우성을 쳐도, 구청장님은 저희를 먼저 달래기보다는 그 전에 삼성과 조합장을 먼저 만납니다.
그리고 구청만 갔다오면 조합장은 의기양양해지면서 더욱더 불법을 일삼았습니다.
임시총회가 끝나고 서초구청 홈페이지는 반포주공2단지 조합원 분들의 글로 가득합니다.
총회의 부당성과 재건축과정의 불법성을 바로 잡아줄 것을 요구하고 해결해줄 것을 아무리 구청장님께 애원해도 항상 서초구청은 같은 말. 같은 답변들뿐입니다.
그 전부터 수없이 많은 조합원 분들이 이야기를 해왔는데도 말이죠..
언제부턴가 서초구청 게시판이 반포주공2단지 대화마당과도 같이 변한 것은 바로 조합의 책임입니다.
지난 2005년 1월, 분양신청에서 모든 불법적인 사실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분노하는 18평 조합원 분들의 항의와 저항이 거세지고 당시 있었던 조합홈페이지에 재건축상의 불법성을 밝히는 글들과 총회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글들이 쇄도하자, 이 사실들을 외지에 계시는 18평 조합원 분들이 알게될 것을 두려워한 조합과 삼성은 결국 홈페이지를 폐쇄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는 불법 도우미들을 고용하여, 그럴듯한 말들과 거짓으로 서면결의서를 받아‰營윱求?
그때 홈페이지가 제대로 접속되었던 적이 몇 번 있었는지 모릅니다.
시시때때로 홈페이지가 접속이 안되다가. 자유게시판이 없어지고., 총회를 앞두고는 홈페이지를 아예 폐쇄시키더니, 나중에 새로 만든 홈페이지에도 조합원간의 대화 게시판을 삭제 시켜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이런 부당성들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정상 외지에 나가 계시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무슨 궁금함이 있어도 알아볼 방법이 없고, 조합에다 연락을 하면 항상 잘되어가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해왔으니까요..
제발 저희 18평 조합원 분들과 그 가족들을 도와주십시오..
이번 임시총회의 부당함과 재건축과정에서 조합과 삼성의 불법을 꼭 바로 잡아주시고 벌해주세요.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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