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검찰경찰비리 > 경찰이 만취운전!!

[대구일보] 2005-05-23 22:08

수성 고산지구대 간부 또 음주 사고 최근 대구지역에 경찰 음주 관련 사고가 잇따르는 등 경찰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16일 대구 달서경찰서 J(48)경위가 당직 근무 중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 받은데 이어 20일에는 대구 수성경찰서 고산지구대 R(48) 경위가 또다시 음주 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R경위는 지난 20일 밤11시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구청 앞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정차하려던 택시를 추돌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R경위는 혈중 알콜 농도 0.170%의 만취상태였으며 이날 비번을 맞아 인근 동촌유원지 주변에서 친구들과 술을 나눠 마신 뒤 귀가하다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R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조사간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북부경찰서 강북지구대 소속 Y(40)경사가 혈중알콜농도 0.046%의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주해 고속도로 순찰대에 붙잡혔다.

또 지난해 12월에도 대구시 수성구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길에서 광역수사대소속 T(35)경위가 술에 취한 채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혀 해임 조치되는 등 최근 6개월 동안 4건의 음주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황재경기자 [email protected] 7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