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국정원 여직원 사건, 국정원장과 문재인 후보, 둘 중 하나는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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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여직원이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고

민통당 국회의원들까지 나서서

한 밤중에 혼자 사는 여인의 집 앞에서 밤샘 농성을 하고 있다.

물론 국정원 직원이면서 선거에 개입했다면 그녀는 법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

만약 국정원 차원에서 개입한 일이라면 당연히 국정원장이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만약 그녀 개인적으로 인터넷 댓글 정도 쓰는 것이었다면

이 사건을 마치 국정원 차원에서 저지른 것으로 예단하고 홍보한 측에서 책임을 져야한다.

물론 그 책임의 최고직은 문재인 후보일 것이다.

어느 쪽이든 머뭇거릴 필요 없다.

국정원 여직원은 당장 문을 열라. 그리고 있는 그대로 고하라. 한 치도 감추거나 피해 가지 마라.

안 되면 국정원장이 나서서라도 문을 열게 하라. 뭐 때문에 감추어야 하나. 이대로 가면 저들만 유리해질 뿐이다.

선관위, 검, 경, 사법부도 모조리 협조하라.

감추고 자시고 할 필요 없다. 누구도 그런 것은 바라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조사하면 된다.

단, 국정원 직원으로써 국가기밀에 해당되는 자료가 있을 수도 있는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민통당이 가져가서는 절대 안된다. 그런 것은 검, 경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하면 된다.

민통당이 한 부 복사하여 가져가겠다는 말이 나왔는데 이건 법을 무시하는 초법적 발상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

인터넷 비방이나 댓글로 대통령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국정원 차원에서 그런 덜 떨어진 짓을 했을 리 있나.

국정원이 그 정도 밖에 안된다면 그런 국정원은 없어도 된다.

만약 개인적으로 올린 단순한 댓글 몇 개로 이런 소동을 피우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이를 선거전에 이용한 것이 드러날 때는 문재인 후보측이 책임져야 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로 뒤떨어진 판세를 뒤집으려고 한다면 세 살 아이가 웃을 일 아닌가.

우리는 누구 편도 들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그에 상응한 책임을 지면 된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는 이런 일을 가지고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만약 이를 선거에 이용할 때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2012.12.12

대한민국 유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