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우리민족의 염원이다.남북이 각기다른 국기(國旗)를 내걸고 있는 한반도에, 통일국가가 세워진다는 걸 반대하는 동포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그것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국가일 경우에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정부가 최근내놓은 신정책인 통일대박론에 국민공감대가 형성되지 않고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건 무슨 연유일까? 일부박수부대 언론의 지원사격에도 불구하고 국민감성은 꿈쩍도 않는 것은 웬 이유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약 박근혜대통령이 지난대선당시 메인선거공약으로 통일대박론을 들고 나왔다면 선거결과가 지금처럼 됐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다.

내 개인생각으론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이념의 정체성을 인정 받지못한후보가 또다시 권좌에 앉아선 안된다는 민심(民心)이 요동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다른 후보가 당선됐을 거라고도 생각할 수 없다. 정당을 막론하고 제3의 다른후보가 뛰쳐나와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었다.그만치 통일문제는 우리에겐 민감한 과제요,거대한장벽이다.

그런 민감한 문제를 왜 이시점서 박근혜정부가 들고 나왔을까?

정치여건상 내치(內治)의 어려움을 톡톡히겪자, 아니면 말고식의 여론호도용일 수도 있다.현실정치는 어쩌면 바람일 수도 있기에 하는 소리다.

사설은 때려치우고 제목처럼 통일대박론의 허구(虛構)를 논해보기로 하자?

무엇보다도 박 정권의 통일대박론은 시기가 적절치 못하다.남북한이 같은 시대에 살면서 차고있는 시계는 따로 놀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기 때문이다. 그것이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가장큰 이유일 것이다.

시기와 때를 얻지 못하고 나서는 건 현실을 바로보지 못하고 있다는 증좌다.돌아가는 현실을 제데로 직시하지못하는 정치는 돈키호테식 정치다.

지금 대한민국 현실은 개인과 국가빛을 합쳐 2.000조가 넘는다. 모두가 前권력들이 지난15년동안 방만하게 국정운영을 한 탓이다.그중 상당부분이 사리사욕에 의한 권력형비리에 연관 됀 개인치부로 이어진 것을 국민이 지불해야할 계산서다. 지금 민생은 한마디로 빛더미에 앉아있다.죽을 맛이다.이런 지옥같은 현실이 15년서→20년으로 이어질지는 박근혜정부가 결정할 重且大한 과제다.

지금 전체 국민중에 대략25%인 상위계층과 차상위 계층 정도는 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을지 모르나,나머지 국민의 민생고는 단군이래 최하위다.역사적으로 개인과국가가 이런 빛더미에 앉아본 적이 없다.

박근혜정부가 출범이후 우선적으로 이런 국내민생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세웠어야 했으나,新정부 출범당시 인적구성을 첫단추부터 잘못꿰는 실책을 범했다. 정세를 잘못판단하고 우왕좌왕하던 판에 그틈을 탄 야당공세에 발못잡혀 국정원뎃글로 1년을 허비하고 난데없이 통일대박론을 끄집어내 국정의 새목표를 세우는 게, 과연 이시점서 타당한 것인진 득실을 따져보아야 할 일이다.

좋은정책이란 계산이 한참걸리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렵다. 박수부대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일부언론이 북한의 핵무기소유를 기정사실화하고 북한 정권 2인자던 장택성의 실각을 기회로 신뢰프로세스를 가동해 북한에 접근하는 전략으로 통일대박을 누려야 한다는 측의 주장도 전혀 의미가 없다곤 할수 없으나, 지금우리가 알고 있는 대북정보는 사실상 검층된바 없어 진위여부를 가릴길이 없다. 모두가 북한 언론매체의 홍보용 보도에 의한 것일 뿐이다.

지금 국민대다수는 현실적인 다급함에 서민위주 민생경제에 정권의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얼핏들으면 뜬구름 잡는 것 같은, 통일대박론의 북방정책은 접고 다급한 민생문제부터 해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그럼에도 시급한 과제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미리준비된 걸로 보이는 웹프로그램에만 치중하여 언론방송으로 국민현혹을 계속한다면 과연어떤 일이 생길까?

“정치도 수요(需要)가 공급을 결정한다.는 차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박근혜정부가 잘할 걸 기대하며 묵묵히 뒷전서 인내로 참고있던 민심을 현실성없는 대북투자로 격동(激動)시켜선 안된다. 민초들이 들고 일어나는 혁명정국이 되선 안된다는 말이다.

정치는 현실이다.말로만 하는 민생정치는 민심을 실망시킨다.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민생을 외면하는 돈키호테식의 나홀로 정책을 밀고나가는 정권의 종말이 어떨지는 역사가 증명한다.

정권의 임기마져 단축시킨다는 게 눈에 불을 보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