犯人이 칭송되는 세상은 이미 볼짱 다 본 세상이다.
아무리 막돼먹은 원시사회라도 犯人이 칭송받는 사회는 없기때문이다.
그가 자신의 범죄행위를 뉘우치고 자살한것도 아니고 자신의 恥部가 드러나자
더 이상 살아가면서 세상 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감내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그러한 정신적 고통을 피하고자 택한 길이 자살행위 일진대
연민의 정을 느낄수는 있겠으되 어찌 그런 사람이 칭송의 대상이 되랴!
더구나 자신의 자살행위의 여파가 어떤형태로 번질지를 조금만 생각해 보았다면
그는 절대로 자살이란 또하나의 범죄행위를 저지를수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는 살아서는 실정법을 어긴 범인 이었고 죽어서는 자신을 따르던 중생들을
부추겨 결과적으로 세상을 혼란케하는 도덕적인 범죄를 범한 범인이 된것이다.
그런데 더욱 우리를 암담하게 만드는것은 故人이 생전에 행한 국가 반역적인
국사범에 해당하는 무수한 범죄행위에 대해 어느 누구도 거론하지 않는점이다.
입으로는 애국자를 자칭하는 이름깨나 날리고있는 자 들도 꿀단지를 쳐 드셨는지
갑자기 입이 막혀 버렸는지 도통 입을 열지않으면서 교묘한 선동에는 부화뇌동하는
저의가 도대체 무엇이냐?
600만불 상당의 뇌물을 챙긴것은 그저 좋게봐서 잡범 정도로 치부해주자.
그러나 국가의 기둥뿌리를 뽑아버릴 정도의 국사범 이라면 아무리 좋게 봐줘도
이는 능지처참 깜이 아니던가?
이런 현상이 가까운 이조시대에 있었다면 당연히 삼족의 멸문지화 뿐만아니라
그를 추종하던 무리들역시 같은류의 멸문지화를 당했을것이다.
이미 亡人이된 그를 규탄 하자는게 아니다.
적어도 그런 인물이 북괴의 도발을 눈앞에둔 이 싯점에서 온 나라가 야단 법석을
치면서 칭송되는 짓거리가 너무나 한심스러워서 하는 소리다.
국민의식이 제대로 박힌 사회라면 故人의 넋은 위로해주되 功過(공과)를 분명히하고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않는 계기로 삼을것이다.
오늘은 故人의 장례날이다.
亡人이 장례식날 서울과 김해 2천리길을 오가도록 계획을꾸민 당사자들의 흑심이
무엇이든간에 亡人의 장례식만은 조촐하게 치뤄지길 바란다.
행여 못된 꿍심을 품고 난동을 부리는자가 있다면 당국은 가차없이 체포하여 뿌리부터
잘라버려라.
다시는 이나라에서 犯人이 칭송받고 犯人이 영웅시되되도록 현혹하는 어리석은 자
들에게 국민들이 현혹되는 일이 반복되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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