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유세하면서 "이미 이기고 있으니 염려말라" 고 거짓유세를 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13일 전북 전주시 유세에서 "이미 이기고 있다"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박근혜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한다고 역설하였다.문 후보는 이날 전북대학교 앞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에게 "여러분, 염려하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지도가 박후보 보다 떨어져 염려하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한 말이다. 

유세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도착한 문재인 후보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며 반색하는 모습이었다.이에 문 후보는 "이렇게 추운데도 매우 많이 모여주신 것은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이뤄달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잘못하면 큰일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함께 하시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맞냐"고 질문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여러분 염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이깁니다"고 유권자들을 안심시키기에 급급하였다. 

문 후보는 "제가 오늘 대전과 논산, 군산을 거쳐서 왔는데 가는 곳마다 이미 역전됐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목청을 높였다. 문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곳이니 그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평균 지지도가 역전된 것처럼 말했다.

그리고 "내일 아침 조간에 발표가 될 텐데, 저 문재인이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는데도 우뢰와 같은 박수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