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문재인 대통령마저 왜 이러나!=

서로 미워하면 닮는다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를 보면, 마치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이 미처 감추지 못한 인사수첩을 찾아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착각을 들게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조정의 인사들 모두 하나같이 5대 비리를 서너 개씩 훈장처럼 달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오늘 자진 사퇴한 우리시대의 양심이고 깨인 젊은 법조인이라는 이유정 헌법재판관의 사례는 최악으로, 우리 사회의 지성과 양심들이 감추고 있는 가식과 부패의 민낯이었고,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가 얼마나 부실한 것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박빠들” “친박”이라는 광적인 패거리들의 강력한 여론몰이 정치를 바탕으로, 이미지 정치 이벤트 정치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흐려놓고, 원칙과 정도의 인사가 아닌, 반칙과 비리의 인사로 국정을 개탕쳐버린, 박근혜정권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는 생각이다.

왜 이러나?

문재인 대통령마저 왜 이러나!

온 나라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 빛의 문 광화문 광장에서 밝혀든 촛불이 바라는 나라다운 나라의 인사가 이런 것은 아닐 것인데.....

촛불이 만든 문재인 대통령마저 이런다면.....

참으로 박복한 세월 박복한 나라 박복한 국민들이다.

세월도 사람도 자연도 모든 것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더 좋은 세상으로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네 정치만 완전한 퇴행성으로,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