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하면 흔히 터번 두른 남자가 피리를 불면 코브라는 망태서 일어나 춤을 추는 게 연상된다. 그리고는 간디의 무저항주의(無抵抗主義)다. 간디의 무저항주의는 영국으로부터 인도를 독립시켰으나,

무저항이 언제나 자유의 문을 여는 만능키가 아니란 걸, 그 이후 시대에 와서 억압자에 저항하는 투사들은 알게 된다. 抵抗을 포기하면 마지막 피한방울까지도 짜내는 惡人이 이 지구상에는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종교와 철학의 나라다. 세계4대 종교인 불교의 원산지다. 정신적인 나라라 할 수 있으나. 요즘 인도는 타국 女人여행객은 혼자 뉴델리밤거리를 맘 놓고 걸을 수 없게 됐다.

지금 박대통령이 거기 뉴델리에 가 계신다. 방문목적이 세일즈외교라 하나 그 것만이 목적이 다가 아닐 것이다. 자나 깨나 민생만을 생각하시는 분이 국내외 산적한 문제를 내팽게치고 포괄적인 경제협력만을 위해 인도로 간 이유는 전부가 아니라 본다.

우리에겐 지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같이 쌓여있다.

지금 우리사회는 중병 들었다. 그것도 중증이다. 종북과 중도로 나눠져 싸우다, 화해의 악수를 반복하는 짓이 위선적이다. 그것도 가감 없이 국민 앞에 노출시키는 게, 이건 치료를 거부하고 제멋대로 설쳐대는 사이코패스나 다름없다. 적어도 국민이 보기엔 그렇다.

개인도 기업도 법 지키는 일엔 무감각한 나라, 돈 생기는 일이라면 그것도 큰 돈 생긴다면 서슴지 않고 하는 비정상의 사회다.

TV뉴스는 하루도 빠짐없이 온갖 범죄로 일그러진 사회상이 방영되고, 건강한 사회선 있을 수 없는 극악한 범죄로 차고 넘치는데 그 정도가 한계를 넘었다. 서민층은 먹고 살기 위해 민생범죄가 주라면 권력층의 권력형 정치범죄는 국민혈세를 불가사리처럼 먹어치운다.

고위층서부터 지방자치단체장에 이르기까지 시급지도 않은데 벌려놓은 국가사업이 수백조이다. 국가돈은 임자가 없단 태도다.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됐나?

1997년 DJ가 정권을 잡고 나서부터란 덴 여야막론하고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전라도가 기반인 민주당서도 대통령은 전라도서 나올 수 없다는 인식에 얼굴마담이 등장한다. 중국명나라 때의 동창 같은 기막히게 잘 짜진 비밀조직과 같은 붕당세력이 있어도 소용없다.

 자기들 비리. 음모를 거론하는 사람은 꼭 찍어 반동으로 몰아 경제활동을 봉쇄하고 친인척을 위시해 대인관계까지 모조리 끊어놔도 소용없다. 全國的으로 전화 한통에 지령해도, 정부 내 힘 있는 기관까지 조직원이 들어가 활동하고 저축은행 털어먹기 같은 약탈로 수십. 수 백조 비자금 조성해도 전라도 대통령 당선은 힘들다는 것이다.

 그간 얼마나 해 먹었는지 국민은 넌 절 머리가 난다. 결국 얼굴마담 내세워 실익만을 얻고자하나, 그것도 전자계표기 없으면 가망 없어, 작년 내내 대선부정선거를 외치면서도 전자계표기 폐지는 주장하지 못한다.

이런 증세는 의학적 견지서 DJ증후군(Syndrome)이라 병명 된다.

1973.스톡홀름의 한 은행에 강도가 들었다. 이 강도들은 은행손님을 인질로 131時間경찰과 대치했다. 인질은 처음에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 잡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에 호감을 느낀다. 인질극이 진압돼 인질범에 대한 조사를 하는데 한 여자인질이 인질범에 애정을 느껴 인질범에 대한 증언을 거부한 사건이 스톡홀름 증후군이다.

스톡홀름 신드롬(st och holm Syndrome)에 시달리는 인질들은 자신의 생사를 좌우하는 인질범이 자신들은 해치지 않은 것만을 고마워 온정을 느낀다. 그리고 자기들에 위험을 초래하면서까지 자신들을 구출하려는 경찰에 오히려 반감을 가지게 된다는 심리적인요소다.

한국사회는 지금 DJ 신드롬 에 시달리고 있다. 김대중 정권 이후 권력형 범죄행각은 당연시하게 생각한다는데 문제가 있으며, 그런 권력형 정치 사기범을 국민이 옹호하며 온정을 느낀다는데 DJ후유증이 심각한 것이다.

이런 국내현실에서 박대통령의 인도방문은, 달마가 520년경 인도를 떠나 소림사에 은거하며 참선한 구도행위와 동일한 선상의 거룩한 종교행위란 걸 나는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