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영빈관 건립 시사
일본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대통령은 8일 한국에도 외국 정상이 숙소로 이용할 수 있는 영빈관의 건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도쿄의 영빈관에서 주일 한국 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영빈관이 마음에 들며, 우리도 있었으면 하고 생각했다"면서 "행정수도를 새로 만들 때 이런 것을 현대식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집이 국력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으로 외국 원수가 (일본 영빈관 같은 곳에) 거처하면서 받는 느낌이라는 게 있으며, 품격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교정시설 의료실태 열악”
교정시설에서 일하는 의사 한 명이 적정인원의3.5배나 되는 수감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전국 45개 교정시설에 수용된 6만여명의 의료실태를 점검한 결과 하루 평균 진료인원이 1만6천575명에 달하는데도 의료인력 및 예산의 부족과 제도적 미비로 인해 수용자들에 대한 의료처우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점검결과 이들 교정시설에 배치할 수 있는 의사는 65명이지만 지원자 부족으로 9명을 채용하지 못해 부산교도소 등 28개 교정시설은 전임의사가 1명 뿐이고 광주교도소, 천안구치소에는 전임의사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사 한명당 하루 평균 257명을 진료, 적정인원(75명)의 3.5배나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정시설내 의료인력 및 설비의 부족에 따라 지난해 수용자 1만1천692명을 외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했으며 이에 따른 비용 12억원을 수용자 가족이 부담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정시설 수용자는 국민건강보험법 적용도 받을 수 없다"며 "수감자들이 대부분 무절제한 생활과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지만 정책 우선순위 등에서 밀려나 처우개선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중단없는 경찰의 엽기적 만행, 그 끝은 어딜까?
▲6월7일 광화문 촛불집회를 유린한 경찰, 여성을 잡아 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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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단이 쓰러지고 수십명의 사람들이 깔렸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음은 물론이다. 한 명이 경찰 방패에 눈이 찢어져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숭실대 4학년 박 모군은 방패에 맞아 안경이 깨졌다. 한 시각장애인은 경찰의 난입 아래 깔려 손에 피를 흘리며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경찰은 또 항의하는 시민 한 명을 연행해가기도 했다. 6·13 앞둔 경찰의 의도적인 과잉진압, 누구 지시인가? 이날 집회에서 경찰의 유례없는 강경 대응은 분명히 의도적인 것이었다. 오후 9시경 경찰의 폭력 난입이 시작되었을 때 소대장급으로 보이는 현장 지휘자는 "누구의 지시냐","종로서장의 지시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무장 전경들이 인도를 완전히 점거한 후에 정장 차림의 한 간부가 나타나 종로서 정보과 관계자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새로운 지시를 내렸다. “…… 그러면 검거하고 …….”[출처: 민중의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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