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정부통제를 원하나?
신문고시에 대해 이런저런 우끼는 말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신문고시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는걸 보니까 정부가 신문사를 통제하겠다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자유언론을 부르짓는 한겨레신문이 왜 정부의 언론에 대한 간섭과 통제를 스스로 원한다고 하고 있는거죠? 뭐 대한매일이야 원래 그래왔으니 논외로 하죠.
결국엔 정부에게 큰 신문사들 죽여달라는 것인가요? 아님 정부가 한겨레에게 한겨레야 너네들 요즘 정부를 대변하느라 수고가 많다 뭐 줄건 없구 큰신문사들 죽여줄테니 너희들 잘 살아라 머 이런 물밑거래가 있었을리는 없을 꺼고... 아니겠죠? 그래도 자유언론을 주장하는 한겨레가 왜 갑자기 정부의 신문사 통제에 앞장을 선것일까요? 잘 모르겠네요.
공정위 고시라는게 항상 발효되는 법과는 다른걸로 알고 있어요. 문제가 있겠다 싶으면 조사를 하는게 공정위 고시 아닌가요? 법은 작위적으로 발동하는게 아니라 항상 발동하는 거지만 공정위 고시는 그렇지 않은 맹점이 있다는 것이죠.
그럼 나중에 혹시라도 한겨레가 맘에 안드는 사람이 정권을 잡게되면 뻑하면 공정위 신문고시를 무기로 한겨레를 조사할꺼에요. 한겨레야 워낙 깨끗한 신문이니까 나올께 없겠지만 정권의 맘에 안들때 마다 조사를 하면 한겨레는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하겠죠. 하지만 그런 신문고시를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한겨레신문이죠. 정부로 부터 간섭을 최소화해야 하는 신문업계에 왜 한겨레신문은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해달라고 주장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혹시 조중동이 신문규제 반대를 하고 나서서 걍 찬성을 하는 것은 아니겠죠? 만약에 군사정권에서 이런 똑같은 내용의 신문고시를 만들려 한다면 한겨레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근데 더 헤깔리는 것은 한겨레신문 사장님이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서 신문고시 반대입장을 전했다는 것이죠. 왜 그렇게 헤깔리게 하는지... 아마도 언젠가는 한겨레신문이 이번에 만들어질지도 모르는 신문고시를 악한 규제라고 철폐를 외치는 날이 올까봐 걱정 스럽습니다. 함 지켜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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