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지목한 성남시장 후보감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최근에 군 미필자인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을 차기 성남시장 후보감으로 지목하였다. 그러자 이대엽 현 성남시장과 서효원 등 예비후보들은 어떻게 군대도 안 갔다온 사람을 성남시장 후보로 지목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환준기씨는 남경필 의원이 자기를 성남시장 후보감으로 지목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낙점한 것처럼 행세하고 다녀 큰 반발을 사고 있다. 호화시청 건립으로 청와대의 눈 밖에 난 이대엽 성남시장과 경기도 부지사를 역임한 서효원 혜비후보는 대통령이 군대도 안 갔다온 사람을 차기 성남시장 후보로 낙점할 리가 만무하다며 경선 절차도 거치지 않고 낙하산으로 후보감을 낙점한 남경필 의원을 원망하고 있다.
이대엽 시장은 이런 식으로 낙하산 공천을 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벼르고 있고, 육사 출신인 서효원 예비후보는 국가안보를 가장 중요시해야 할 이 때에 군미필자를 낙하산으로 지목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전의를 다짐하고 있다.
경선도 거치기 전에 낙하산으로 후보감을 지목하여 물의를 빚고 있는 성남시는 지지기반을 배경삼아 뛰고 있는 이대엽 시장과 육사 출신이며 경기도 부지사 출신인 서효원 등 세 후보로 압축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성남시민들은 낙하산 공천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나라당이 성남시에서도 낙하산 공천을 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벼르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의 낙하산 공천과 군미필자 공천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성남 뉴스. 박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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