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 내용은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농민조합원들의 협동체인 현산농업협동조합의 조합장 정 근 명은 조합장된 신분을 망각하고, 부정과 비리를 저질러 놓고도 조합원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조합장 정 근 명의 부정과 비리 사실이 여러 신문들을 통해서도 알려진바 있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선량한 조합원들이 농협을 신뢰하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정 근 명 조합장의 부정과 비리를 철저한 조사와 그에 합당한 처벌을 원합니다.
-조합원들로부터 의혹을 받고 있는 사실
첫째로 농산물을 애용하도록 하는데 앞장서야 할 농협이 중국산 콩을 사다 국산콩으로 둔갑시켜 군에 납품한 사실이 발각되어 정 근 명 조합장 삼백만원, 취급직원 삼백만원, 합계 육백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현산면의 농민을 위한 조합에서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겼는데도 벌금형을 받았다라는 것만 있을뿐이지 아무런 조처가 없었습니다. 만약 농민의 한 사람이 이런 잘못을 저질렀다면 결과는 마찬가지 였을까요?
두 번째는 현산농협 연쇄점 이익금 약 육천만원중 농협 기업 카드로 농협마트에서 정 근 명 조합장 임의로 삼천만원을 인출하여 부당하게 유용한 사실과 전무와 상무가 임의로 나머지 삼천만원을 부당하게 유용한 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한 조치를 원합니다.
세 번째는 현산면 매화부락에 있는 농협창고 앞마당을 개거사업을 하던중 행정당국이 도로변에 인접되어 있는 창고임을 감안하여 약 팔백만원의 공사비를 투자하였습니다. 그런데 정 근 명 조합장은 마치 농협에서 실비로 공사를 한것인양 공사비를 가로챈 사실이 최근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무 전결사항이라고 발뺌을 하였지만 여론이 분분하자 최근에서야 공사대금을 되돌려 놨습니다.
네 번째는 연초마다 개최하는 보답대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지급해왔던 이익배당금을 경영 부실로 인하여 주지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각 부락 노인정에 난방용 기름 한 드럼씩 넣어줬습니다. 거기에 각 부락 영농회장들에게 일만원 상품권3매를 나눠줬으며, 각 마을 부녀회장들에게는 일만원 상품권2매를 나누어 줬습니다.
농협이 어려워서 꼭 줘야되는 이익배당금마저 주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일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되겠습니까?
다섯째는 농협은 농민을 위한 단체가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많은 부정과 비리가 나타났는데도 조합원들은 탄원밖에는 할것이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현산농협을 바르게 세워서 현산면에서 활동하는 모든 농민들이 조합을 믿고 의지하여, 농민을 위한 조합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누가 보더라도 정 근 명 조합장에 대한 의혹과 비리들에 대한 조처가 이해될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상식이 통하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많은 의혹을 가지고서도 조합장 선거에만 붙으면 된다는 사고를 바르게 잡아 주십시오.
2005년 4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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