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사꾼의 아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농사짓는 분들이 심정을 다 대신 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사례를 들어 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국민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최근 저희 시골마을에서는 온실나방이라는 곤충때문에 많은 고충을 격고 있습니다. 그 곤충이 현재 고추농사에 엄청난 악영향으로 작물을 다 폐기하게 될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농약이 판매되고 있으나 현재 완전한 박멸은 불가능하며 이틀에 한번꼴로 약을 해야하며 그로 인해 농약값은 엄청나서 외상으로 구매중이며 작물은 열매를 맺지못하고 있습니다. 다 폐기하여야하나 농사꾼의 마음은 그렇지 못하여 적자가 나더라도 계속 작물을 재배하고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온실나방의 근원지가 중국이라고 합니다. 이유인즉 수입농산물로 인해 농민들이 1차 피해를 입고 2차 피해로 온실나방같은 각종 벌래및 병균들로 인해 피해를 입습니다. 현재 이런 상태에서 나라의 근간인 농업은 점점더 점입가경으로 힘들어져가는 상태입니다.
아참, 말 나온김에 한가지더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제가 농사꾼의 아들이지만 농사에 대해서는 잘모릅니다. 그런데 가끔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말하는데 제가 바도 비싸더군요. 얼마저 피망 두개에 1500원 받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질도 저희가 생산하는것중에서도 거의 돈않돼는 품질이었습니다. 더 어이없는건 저희는 10kg에 2000원받았던날이었습니다. 가격이 매일 경매때문에 바뀌는건 알지만 소비자 가격은 매일 바뀌지않습니다. 그날 저희는 적자였습니다. 2000원이면 박스값 그리고 운송비 땡이죠...저희는 무상으로 농산물을 제공했는데 소비자는 비싸답니다. 그럼 누가 이익을 본걸까요???? 참 아이러니한 사례입니다. 이게 농촌의 현실입니다.
먼 미래에 식량 파동이 났을때 농사꾼들이 현재 경재원리에 따라 한가마니에 10억이라고 한다면...국민은 굶어 죽겠죠...
아마 100억을 준다고 해도 않팔겁니다... 나부터 살아야죠...그럼 정부는 어떨까요????
많은 대책이 있으시겠지만 인류의 생존은 사람의 힘으로 다되는게 아닙니다. 그대책이 어느선까지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옆집에서 잘못해서 우리집이 피해를 보면 법적대응 및 우선 경찰에 신고하겠죠????
하물며 한집안에서 추진한 일에 의해서 가족이 피해를 입으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도와주고 위로해주고 감싸주고 사랑으로 다독이는 법인데 농사꾼들은 이제 더이상 설곳이 없습니다. 땅값이라도 개발되어 비싸지면 아마 다들 떠날겁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떠나긴 했지만 먼매래에 우리 나라 농산물은 하늘에 별따기죠. 높으신 분들은 그래도 좋은거 드셔야죠????
세상사는게 다 그런원리겠죠??? 경재원리...참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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