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개발한 농업기술 존중되어야 마땅하다!
농업기술개발에 있어서 농업기관이나 학자가 아니면 아무리 현실성이 있고 농업현장에서 크게 활용되고 있더라도 빛을 보지 못하고 만다,
농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면서 만들어낸 기술을 시험포나 전시포란 간판하나로 주객이 전도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다,
공도 노력도 없는 지도기관의 연구관은 개발된 농민의 자료로 담당 지도사가 되고 연구했던 농민은 단지장으로 전락되여 지도사의 연구로 둔갑되어야만 세상에 나올 수 있다,
벼 직파문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90(?)년도에 지역농민들에게 보급키 위해 매년 5월4일
에는 빠짐없이 수확평가회와 연시회를 열어온 터다,
해가 갈수록 농민들의 참여자가 300, 500여명에 달하고 계속 번지자 연시회장에서 지도기관의 제안이 들어왔다, 시범포 간판을 하나 부치자는 것이다, 손해날 일없을 것 같아 승낙했더니 몇 일후 간판을 부쳤다는 소문이 들려 가보았더니 내 극성스런 성격에 허용하기 힘든 문구로 표시되어 있어 단지장 이름을 바꾸어 놓았더니 얼마 후 간판은 사라지고 그 후부터 오늘날까지 힘든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중간에 지인으로 부터 어려운 일을 시작했다며 10년 세월 정도를 노력해야 할 터인데? 내가 걱정된 심정을 말해 준 것이다,
그 후 지도기관에서 갑자기 기계로 건답, 무논직파가 등장하게 되었다,
내용을 보자 생각을 가지고 농사하는 농민들이라면 불가능함을 바로 점칠 수 있어 그 때 진흥청에서 "벼 직파재배 연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여 회의에 참석하게되었다,
실패할 원인을 들어 위원 자격으로 말하였으나 전문가들은 자기들의 주장만 했다,
농사는 하늘이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건답이나 무논이나 비가 내리게 되면 조건이 맞을 때까지 기다려야 작업이 가능하다, 기다리는 사이 잡초의 발생과 이미 준비된 볍씨 등을 얘기했지만 학자나
연구관들은 무시해 버려 그 후에는 한가한 시간에나 가끔 들려 돌아가는 정보나 듣는 선에서 끝냈다,
농사는 비가와도 할 수 있는 소위 전천후 기술이어야 한다, 그런데 두 가지 모두 비가 오게되면 불가하고 새로운 기계로 파종해야하니 농가에 도움은 없고 고통과 기계구입 등으로 경제적 부담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기계작동기술 등으로 결국 실패를 인정했는지 자신있는 농가만 하도록 하고 말았다, 고스란히 농민 부담으로 남게 한 일 등은 농업사에 큰 오점으로 남게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농업기술은 현장 중심이어야 한다, 현장에서 가장 빨리 애로가 도출되고 개선의 방법도 가장 쉽게 파악된다, 지금까지 농업을 공업과 나라 경제에 희생물로 수십년 계산된 정략에 따라 시행되다보니
이제 돌아설 곳이 없는 천길 벼랑에 내 몰려 극약 처방이 아니면 회생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제 농업기술 개발도 학자나 농업기관의 전유물이 아닌 농업의 주체인 농민의 것이 되게하여 지원기관은 본연의 자리에서 정략을 제거하고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되어야 한다,
몇 년전 없어져 버린 유채와 목화에 대한 기술개발에 한해동안 30억에 가까운 연구개발비가 지출되었다는 보도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농업과 아무런 도움이 없는 낭비성 연구가 계속되어 짐은 연구비 혜택을 위한 이유가 아니였을까 싶다, 현장의 지혜가 적극 반영되는 기술 개발이 어려운 농업을 회생시키는데 도움될 것이다, 각고와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며 개발된 획기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기술에 대해서는 응분의 보상도 있어야한다,
현재와 같은 체제에서는 "연구개발 자문위원회"나 "명예연구관"제도 등은 대안이 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다,
현재 지도사 한사람과 연구조가 되어야만 연구과제를 부여해주는 제도는 또한 그들의 계산된 불로소득을 바라는 전형적인 작태에 불과하다,
농민들이 현장에서 불안전하게나마 새로운 기술로 발전 여지가 있다면 국가와 농업을 위해 학술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당연한 지식인들의 몫이 이고 책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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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술 이유 있는 외면(농민신문 2003, 2, 17,)
이론위주 연구로 농가 실천 어렵고 현실성 떨어져 현장 중심의 효율적인 영농기술 연구와 전파를 위해서는 지역의 선도농가들이 농업기술센터나 지역특화 작목시험장 등의 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농업인들과 농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전파하는 영농기술 중 상당 부분이 실제로 농가에서 실천하는 것과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그나마 일부는 현실성이 없어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선도농가들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실험농장을 마련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부터 재배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가칭 ‘농업기술자문위원회’의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농업인들은 최근 들어 지역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이나 도 농업기술원 등에서 연구한 기술을 단순히 전달하는 수준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체 연구과제도 차츰 늘리는 추세
인 만큼 농가와 함께 실험농장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자료화해 농가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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