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농촌은 이렇습니다
저는 시설하우스를 2600평하고있는데 많은 돈을 들여 (빛) 지은 이시설이 타산이 맞지 않아 농사를 지을수도 안지을수도 없는 애물단지화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모두 아시는바와같이 농산물 값이 항시 널뛰기를 하기때문입니다 그 널뛰기를 요행이 맞추면 빛안지는 해가되고 못맞추면 그해는 완전히 빛잔치를 합니다
정부에서 42조라는 돈을 들여서 농업 구조개선이라며 권장을 했던 시설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타산이 맞지않는것도 원인이지만 해마다 농비는 인상되는데 농산물값은 오히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요란한 미래에대한 청사진 놀음에 놀아나서 전업농이라며 많은돈을 들여 시설을 확대 한것이 빛에서 헤여나지 못하고있는 원인의 하나이기도 하고 아무리 열심히 농사를 지여도 수입업자들의 무차별적인 수입으로인한 농산물 값 폭락은 대책없이 당하면서 한숨만 쉬는 농부들이 거리로 나서지 않을수있겠습니까?
도시민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앞으로 희망이 있다며 열심히 권장을 하고 그래서 소득을 눈앞에 두고있는데 수입해서 왕창 죽여버리면 배겨날 장사 있습니까?물론 여러분은 싸게 농산물을 구입할수있으니 좋다고 하실것입니다 그러나 도시보다도 언제나 모든것이(문화 경제 복지) 뒤떨어진 농촌이 무너진다면 여러분은 안심 하실수 있을까요?
이제 얼마안있으면 또 봄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농민들은 마음도 몸도 바빠 집니다 그러나 지금 올 봄에는 무엇을 어디에다 얼마나 심어야 할지 결정을 하지못하고 매우 우울합니다
보리 콩 깨 고추 마늘 팥 무 배추 등등 이제는 수입 천지라서 어느것 하나 타산이 안맞습니다 그래서 심을것이 없습니다
물론 그래도 봄이되면 밭에는 무엇인가 꼭 심어지긴 합니다
그것은 무엇을 심어 소득을 낼수있다는 확신에서 심는것이아니라 그저 요행이 어느한구석 비라도 많이내리면 또는 가뭄이라도 들면 그때에 소득을 낼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농사를 짓는것입니다
나쁜 생각이지만 남이 안되기를 바라는 이상한 마음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는 말입니다
농심은 천심이라고들 했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러나 이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농민들도 소득세좀 내보고 살고싶습니다
하우스 농사를 잘지여서 소득세도내고 보험료도 많이 내보는것이 농민들의 소원 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빛은 늘어가고 아이들 교육은 제일 쳐지고 십년이 가도 연극은 고사하고 영화 한편 마음놓고 보지도 못하고
마누라 몸에 고생에 쪄들은 육신의 병밖에 남긴것이 없는 요즘의 농촌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도 있고 정부 융자금 받아서 몰래 빼돌려 흥청망청쓰거나 도시에다 집을 산 사람도 있습니다 또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가을이면 판돈 수백만원짜리 놀음판을 기웃거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아주 미미합니다 가끔 들통나서 언론에 노출 되여서 그렇지 정말 얼마안됩니다
많은 농민들이 정말 성실히 일하고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가부채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농민들의 심정을 도시민들은 이해 못합니다
정책실패로 인하여 싸 안게된 농가부채와 공산품과 맞바꾸는 농산물 수입으로 도저히 희망이 안보이는것이 요즘의 농촌입니다
도시민들께 또는 대통령께 묻습니다
밭에다 무엇을 심을까요?
논 농사는 계속지을까요?
곳곳에 나자빠진 하우스에는 무엇을 심으면 소득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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