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용인죽전 택지개발지구내 한라 프로방스 아파트에 2004년 여름에 입주한 주민의 한사람입니다. 두아이를 가진 평범한 주부로 건축법이나 행정절차에 대해서는 잘 알지못합니다. 그런데 7월에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에 이사를 와보니 편도 2차선 도로 건너편에 2000평 규모의 9층 짜리 교회를 짓고있더군요. 더구나 종탑의 높이는 아파드 18층 거실과 마주보고 있어요. 조용한 산 옆에서 살려고 큰 길가 안쪽으로 들어와 이아파트를 샀는데 아파트 바로 앞이 전면 유리로 된 9층 짜리 교회라니요. 조망권은 둘째치고라도 내집 안방을 수시로 오픈하고 살아야 되고, 내년 5월 준공이 되면 특히 일요일은 아파트 입구가 교회 차량으로 막혀 꼼짝도 할 수 없을 것이 환히 보입니다. 참고로 저희 아파트는 차를 타고 드나들수 있는 진입로가 교회가 있는 앞도로 뿐입니다. 새에덴교회라는 이 교회는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탄천옆에 교회를 지을 때도 많은 의혹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경우도 토지개발공사에서 땅을 분양 할때 처음에 500평 종교부지였는데, 갑자기 4배 규모로 커져서 이렇게 문제가 된것 같은데 어떻게, 왜, 이렇게 교회 규모가 커질수 있었는지 의문이고 용인시청은 사유재산이라 허가를 내주고도 건축법상 하자가 없으면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고, 땅을 계획해서 판 토지개발공사는 행정권이 없어서 교회에 아무런 제재도 가할수 없으니, 용인 시청에 민원을 넣으라고 하는데 한여름에 입주해서 분진과 새벽부터 시작되는 공사 소음으로 민원을 넣어도 교회측은 전혀 양보할 의사가 없는것 같고, 주민들 분노만 더해가니 힘없는 시민의 한사람으로 답답한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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