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자를 신뢰한 자들의 최후

이송오 목사

공산주의(Communism)는 막스(Karl Marx, 1818-1883)와 레닌(Nikolai Lenin, 1870-1924)이 1917년 소위 러시아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일으켜 모든 생산 수단을 사회 전체가 소유하며 모든 사람을 계급으로부터 해방시키고 누구나 능력에 따라 필요한만큼 분배 받는 사회를 이루고자하는 정치적 이념이다. 이처럼 현혹하기에 좋은 슬로건을 내세워 무지한 노동자 농민들을 선동해서 집권층과 자본가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고 권력을 거머쥔 자들이었다. 혁명 후에 노동자 농민들이 권좌에 올랐는가? 그들은 변함없이 노동자와 농민으로 남았을 뿐이다. 그것은 정권을 잡기위한 수단이요 속임수였을 뿐이었다.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그의 가족은 그들 혁명 가담자들에 의해 1918년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공산주의를 만든 칼 막스(러시아 유대인)는 머리는 좋았지만 일하지 않았던 관계로 어느 추운 겨울날 이불 밑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일하지 않고 먹고 살 것인가에서 시작해서 고안해 낸 것이 공산주의 이론이다. 그때 그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면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편지를 보낼 우표 값이 없었다고 그의 딸이 술회해서 경제사상사에 소개되었다.

공산주의는 마귀의 작품인데 분별력 없는 스탈린, 모택동, 호치민, 김일성, 카스트로 등이 붙들었고, 2차 대전 때 무모한 히틀러의 모스크바 침공을 재치있게 막아 낸 소련이 승전국에 듦으로써 동독을 차지하고 바르샤바 동맹국을 얻어 미국과의 세력다툼에서 긴 냉전시대를 열었다.

구소련을 따랐던 공산주의 국가들은 남미, 아프리카, 아세아 할 것 없이 극도로 빈곤했고 지금도 빈곤하다. 구소련의 수장이었던 고르바쵸프는 견디다 못해 공산주의를 버렸고 따라서 구소련도 해체되었다. 중국은 등소평이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전환함으로써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랐다. 월남도 중국을 벤치마킹하여 재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분별 없는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 하나이다.

김정일은 체제유지를 위해 2천 4백만 국민을 도탄에 빠트려 인간의 기본권과 자유를 유린해 왔다. 수많은 아사자들을 낳았고, 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탈북자들의 처절한 고통과 비애는 글로써 다 묘사할 수 없을만큼 비참하다.

북한은 핵무기를 가지고 위협하며 마치 시장의 깡패처럼 놀고 있다. 6자회담에서 미국, 일본, 한국은 이북의 계략과 술수와 거짓말을 신뢰하며 언론에다 낙관론을 펴지만 이북의 속셈은 전혀 다르다. 마귀의 하수인들의 특성은 거짓말이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와서 너희 아비의 정욕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으며 진리 가운데 거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자기 안에 진리가 없음이라. 그가 거짓말을 할 때는 자신에게서 우러나와 한 것이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또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라』(요 8:44).

거짓말을 신뢰하면 신뢰하는 쪽만 바보가 된다. 그들은 신뢰해서는 안 되는 패거리들이다. 김정일 일인 독재체제에서는 그의 말이 곧 법인데 그가 죽지 않는 한 핵무기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현대의 전 총수 정주영씨는 선한 마음으로 김정일에게 다가갔다. 신뢰해서는 안 되는 마귀의 하수인에게 다가가 그의 말을 신뢰했었다. 그렇게라도 해서 간첩들의 침투를 중단하고 남북이 번영하며 공존하자는 의도였다. 하지만 김정일은 그런 호의에 감사할 줄 몰랐다. 정주영씨의 아들 정몽헌씨는 DJ와 김정일의 정상회담으로 이북에 넘겨진 돈 때문에 결국 자살했으나 그 내막을 안 사람들은 당시 국정원 직원들에 의해 타살됐다고 글을 써서 밝혔다(한국논단, 2009년 10월호).

금강산 관광은 남측 관광객 중 한 여인이 이북군인이 쏜 총에 맞아 죽음으로써 중단되었지만 그 여인의 죽음이야 말로 영웅적 죽음이었다. 선한 양심으로 공산주의자들의 말을 곧이듣는 사람들이 어리석은 자들이다. 핵을 가지고 위협하는 마당에 무슨 생뚱맞은 적국의 관광이 필요한가? 이를 허락했던 DJ, 노무현 정권은 글자 그대로 김정일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다.

천안호의 공격은 북한 탈북군인들의 말대로 김정일의 명령에 의해 이북 잠수함이 쏜 어뢰에 의한 것이었다. 이북 서해안 해군 사령관은 대장으로 승진했으며, 광주 사태 때처럼 난데없는 영웅들이 이번에도 6명이 나왔다.

금강산, 개성 관광을 중지시킨 이명박 대통령은 잘하고 있다. 거짓말쟁이들의 장난질에 놀아나면 적화통일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난의 때에 신실하지 못한 사람을 신뢰하는 것은 마치 부러진 이와 탈골된 발 같으니라』(잠 25:19).

공산주의자들은 마귀의 하수인들이다. 마귀의 하수인들을 정상으로 보고 협상하는 자들은 모두 손해를 보게 된다. 그들은 거짓말의 명수이기 때문이다. BP
바이블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