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세청 "김강산, 돈세탁 혐의 추가..징역 최고 520년"
미국에서 한인들의 투자금 450만달러(약 41억7285만원)를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김강산이 돈세탁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혐의가 인정될 경우 징역 520년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미국 국세청(IRS)이 20일(현지시가) 밝혔다.
이날 IRS에 따르면 김강산은 이에 앞서 우편을 이용한 사기 10건과 전자통신 수단을 이용한 사기 5건에 대해 연방 검찰에 기소됐으나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이날 11건의 돈세탁 혐의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강산은 26개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각 혐의 당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아 최고 520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김강산은 유령 증권회사인 유누스증권회사와 피플N 투자주식회사의 회장으로 한인 투자자들 40여 명으로부터 450만 달러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인 투자자들에게 유누스증권회사에 증권거래계좌를 개설한 뒤 피플N을 통해 거래를 대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투자액을 자가용 2대와 애너하임의 자택을 구입하는 등 개인적인 지출에 유용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한인공동체에서 투자자들을 모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라디오를 통한 광고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광고에서 10∼15%의 수익을 장담하며 투자자들을 유혹한 뒤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신규 투자자들의 돈을 이용, 수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조작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 가짜 계좌 증명서를 보내고 피플N 웹사이트에 거짓 정보를 게시하는 수법도 이용했다.
미 증권외환위원회는 지난 10월 김강산과 장현수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한 10년전이군요. 미국에서 IRS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적이 있었죠. IRS에 대한 횡포에 대한 청문회였는데..IRS에 의해 잘못된 탈세혐의자로 지목되었던 증인들..증언석에서 막 울더군요. IRS에 의해 탈세로 지목된후 인생이 망가졌다는 얘기들이었죠. 미국에서는 IRS의 표적이 되면 뼈도 못추린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렇게 무서운 기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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