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박탈감 많았던 어린시절은 그의 심리의 기본이 되었다.
최고권력자가 되었을 때, 부자에 대한 합법적 응징을 부동산 정책에서
찾았다. 헌법보다 바꾸기 힘들다는 정책들...법의 포장을 빌렸을 뿐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을 보자.
가난했다. 월급장이 출신이다.
오랜기간 월급장이 사장으로, 정주영씨의 눈치를 보고 일했다.
기업들은 소신있는 인재 좋아하다고 겉으로야 말하지만
실제론 말 잘듣는, 소위 '중용의 인재'를 좋아한다.
그게 현실이다.
찔끔찔끔식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나오는 것은
이명박의 뿌리깊은 눈치보기 심리에서 기인한다.
뜨거운 물 한컵에, 차가운 물 반컵 넣어야 월급장이
심리를 가진 사람에게는 이쪽도 맞추고 저쪽도 맞추는 것이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얼마전, 해외순방중에
내년에 주식사야 돈번다는 말과
내년에 어렵다는 말을 동시에 했다.
그게 이명박이다. 그렇게 말해놔야 안심이 되는 것이다.
국민들이 듣기엔 헷갈리는 메시지다...
500만표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이 되었어도
뿌리깊은 눈치보기 심리는 마찬가지다.
그는 불도저가 아니다. 우유부단한 '대통력직 월급장이'일 뿐이다.
정책은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디플레이션인가 투기우려인가라는 질문이 있을 때
한 곳으로 정책방향을 가져야 하는데 그는 우유부단하다.
100원을 써야할 때 70원 쓰고는 스스로 만족하는 것이다.
'30원 깍았다...'
하수구가 막혔을 때는 뚜레뻥을 확 넣해야 시원히 뚫린다.
그게 찔끔찔끔보다 결과적으로 나은 법인데....
그는 선 굵게 세상을 선도하기 보다는
갯수많아 기억못할 구심점 없는 국정 방향과 '열심히 나는 일하고 있으니..'
하는 자기만족의 심리속에 갇혀 일한다.
물론, 대통령은 열심히 일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67세 먹은 노인의 평생 박힌 습관과 인,
그리고 심리구조는 인색한 친구 밥사듯이
5천원 백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할 것이다.
노무현의 박탈감이 국민경제와 국가경쟁력에 미친 해악은 컸다.
그 반대를 택한다고 다수의 국민들은 이명박을 선택했지만,
이명박식 스케일의 최고치는 딱 청계천 급이었다.
앞으로도, 말 많이하고, 눈치 많이보고, 과감한 액션은 부족할 것이다...
'인천상륙작전'같은 발상으로 전쟁의 판세를 바꾸는 대통령보다는,
시키는 대로 일하는 장관급 정도가 어울릴 급의 배포다.
프랑스의 거침없는 사르코지,오바마의 당당,대담함 이런게 없다.
오바마가 클린턴 시절의 인물들을 많이 뽑았다고 한다.
별 변화가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에, 오바마는
"변화,비전은 내게서 온다. 내 팀은 그걸 실행하는 것이다"라고 했단다.
부하들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이다....
한국은행,관료들 움직임 둔하다고 탓할 것도 없다.
상사의 취향 파악한 부하들이 '알아서 미지근하게' 움직이는 것 뿐이다.
최고지도자의 눈치보기와 인색한 심리는 경제와 우리의 호주머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청계천은 작은 시내일뿐, 거대한 용(龍)이 나오기는 힘든 것 같다. 그게 지금 위기를 맞닥뜨린 우리의 팔자다. 이명박 대통령은 과연 전시(戰時)의 대통령인가? (인용한글임)
이명박대통령한테 지금은 이순진장군의 말이 제일 어울릴것 같습니다.
"죽고자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작성자 : 
